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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전국 어린이집 휴원, 내달 5일까지 2주 더 연장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박현주 기자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 박현주 기자

수도권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 등으로 보건당국이 어린이집 휴원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어린이집은 내달 6일 문을 열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코로나19 감염을 최대한 방지하고 영유아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22일까지로 예고됐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4월 5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일 복지부는 어린이집 휴원을 연장했지만,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어린이집은 영유아가 밀집 생활하는 공간이므로, 그 안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할 경우 쉽게 전파될 가능성이 크고, 지역사회로 감염이 확산될 위험도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차원에서 어린이집 개원을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부도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의 개학을 일괄 연기하기로 해 사상 첫 4월 개학이 현실화됐다.  
 
휴원 기간에도 긴급보육은 이용할 수 있다. 
 
김우중 복지부 보육기반과장은 “긴급보육 이용 사유에는 제한이 없고, 보육시간은 종일보육(7:30~19:30)으로 한다.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16일 기준 현원 대비 23.2%가 긴급보육을 이용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만 해도 이용률이 10.0%에 불과했지만, 휴원 기간이 길어지면서 긴급보육 이용률이 오르고 있다.  
 
김 과장은 “긴급보육 시에도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관련 체크리스트를 배포해 어린이집 내 방역 조치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재원아동과 보육 교직원의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준수하도록 하고 1일 2회 이상 발열 체크를 의무화하겠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등원을 중단하고 업무에서도 배제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휴원 기간 가정 돌봄에 대해서 지원한다”며 “근로자인 보호자는 가족돌봄휴가제도로 최대 10일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돌봄지원사업 이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황수연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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