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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유럽 엑소더스…런던→상하이 3000만원 항공권 매진

‘18만 위안(약 3150만원)’.
 

18일 런던 출발, 제네바 거쳐 상하이 도착
진루 상용 제트기회사가 내놓은 전세기 상품
한 명당 최저 가격은 18만 위안에서 시작
광고 없이 지인 통해 내놓자마자 40장 매진

영국에서 중국으로 오는 항공권 가격이다. 중국 항공사가 내놓은 이 표가 순식간에 매진됐다. 지난 14일의 일이다. 배경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깔렸다.
 
영국 런던에서 제네바를 거쳐 중국 상하이로 오는 18만 위안(약 3150만원)짜리 항공권이 등장했다. [중국 남방도시보망 캡처]

영국 런던에서 제네바를 거쳐 중국 상하이로 오는 18만 위안(약 3150만원)짜리 항공권이 등장했다. [중국 남방도시보망 캡처]

 
신종 코로나가 유럽을 휩쓸며 영국에선 인구의 80%가 감염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다. 사태가 이렇게 되자 런던을 빠져나와 중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중국인이 급속히 늘고 있다.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의 유럽 탈출에 착안한 중국 하이항(海航) 그룹 산하 진루(金鹿) 상용 제트기 회사는 런던에서 제네바를 거쳐 상하이(上海)로 오는 전세기 상품을 내놓았다.
 
영국 런던에서 중국 상하이로 오는 중국 진루 상용제트기의 BBJ 787 내부 모습. 18일 출발하는 표 한 장이 3000만원을 넘는다. [중국 남방도시보망 캡처]

영국 런던에서 중국 상하이로 오는 중국 진루 상용제트기의 BBJ 787 내부 모습. 18일 출발하는 표 한 장이 3000만원을 넘는다. [중국 남방도시보망 캡처]

 
상용 제트기는 일반인엔 익숙하지 않다. 글로벌 500대 기업 중 80% 이상이 이런 비행기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회사에 중요한 고객을 모셔오는 등 특별한 경우에 주로 이용하며 1980년대부터 발전하기 시작했다.
 
진루가 런던-제네바-상하이 노선에 투입하는 항공기는 꿈의 제트기라고 선전하는 BBJ 787이다. 내부 시설이 호화로워 거실과 객실, 안방, 옷장, 화장실, 주방 등 5성급 설비를 갖췄다고 자랑한다.
  
이에 따라 40명의 고객만 받을 수 있다며 출발 날짜를 18일로 정했다. 한 사람당 좌석 가격은 40만 위안부터 시작한다. 특별한 광고는 하지 않고 회사 내부의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 선전했다.
 
 신종 코로나가 중국을 넘어 유럽 등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런던 시민들에게도 이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다.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가 중국을 넘어 유럽 등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런던 시민들에게도 이제 마스크 착용은 필수가 됐다. [AFP=연합뉴스]

 
한데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상품을 내놓자마자 매진됐다. 진루의 윈치지(運啓驥) 총경리는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상용 제트기 운항이 하루 12회에 불과한데 새 상품이 다소 부족한 수입을 만회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루는 18일 런던에서 출발하는 상품은 40명 정원을 초과해 예약자가 몰렸다며 수요를 보면서 또 다른 항공편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런던에서 상하이로 오는 일반 항공권은 최저 7000위안(약 124만원)에서 최고 5만 위안(약 885만원)에 이르는데 표를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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