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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수의 노후준비 5년 설계] 하필 은퇴시점에 주가폭락…그때를 위한 투자조언

서명수

서명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의 월가는 11년 초장기 호황이 끝나고 약세장으로 접어들었다는 진단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우리나라 증시도 종합지수 1900선이 깨지는 등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이렇게 자본시장이 흔들리면 누구보다 좌불안석인 사람이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을 때 가장 고통을 받은 건 다름 아닌 노후생활자였다. 시장 폭락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노후자금의 상당부분이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기 때문이다. 나이가 젊다면 자산의 손실을 만회할 가능성이 있고 수입도 있기 때문에 그럭 저럭 버틸 수 있다. 은퇴자는 돈 벌 기회가 적고 인생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조급함 탓에 자산 손실의 괴로움이 젊은 사람보다 두세 배 정도 컸다고 한다.
 
은퇴 후 삶은 활동기, 회고기, 간병기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은퇴 직후 5년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다. 은퇴하면 여유 시간이 늘기 때문에 취미생활도 즐기고 여행도 자주 떠나게 된다. 문제는 돈이다. 빤한 연금에 약간의 저축한 돈이 전부인 게 보통이다.
 
그러나 은퇴 시점에 시장이 폭락한다면 그것은 재앙이다. 생활비 인출을 위해 노후자산을 헐값에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은퇴 초기는 노후 삶의 향배를 좌우할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장의 변동성을 피할 수 있는 운용전략을 세워야 한다. 은퇴 후 3년 정도 쓸 생활비는 장기 투자자산인 주식이나 펀드로 마련할 것이 아니라 단기채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같은 현금성 자산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은퇴 시기가 1~2년 앞으로 다가온 투자자는 자금 회수를 놓고 깊은 고민에 빠져 있을 것이다. 현재 투자 회수를 하면 손실을 실현하는 부담이 크고, 그대로 보유하는 것도 불안하기는 매한가지다. 만약 적립식 펀드 투자자라면 해지할 필요는 없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같은 불입금으로 그만큼 더 많은 펀드를 구입하게 되므로 주가가 반등하면 수익률의 상승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서명수 객원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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