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伊 하루 300명 사망, 치사율 7.3%···유럽 솅겐조약도 붕괴

감염자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한 곳인 이탈리아 북부 넴브로의 거리에선 15일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탈리아 당국에 따르면 하루 만에 36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EPA=연합뉴스]

감염자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한 곳인 이탈리아 북부 넴브로의 거리에선 15일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탈리아 당국에 따르면 하루 만에 368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EPA=연합뉴스]

하루가 다르게 유럽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3개국에서 동시에 일일 최대 사망자가 나왔다. 
 

이탈리아서 하루 새 368명 사망
확진자 2만4747명으로 불어나
스페인·프랑스에서도 사망자 속출
독일은 16일부터 국경 봉쇄 조치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이탈리아에선 하루 새 368명(15일 오후 6시 현재)이 숨졌다. 하루 만에 300명 이상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1809명에 이른다. 
 
확진자는 전날보다 3590명이 늘어난 2만4747명으로 집계됐다. 치사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7.3%로 올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산한 세계 평균(3.4%)의 배가 넘는다.
 
중증 환자가 1672명이나 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는 “신종 코로나 확산 세가 아직 정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선 각각 97명(누적 288명)과 29명(누적 120명)이 숨졌다. 두 나라의 확진자는 7753명과 5400명으로 불었다.
 
스페인 정부가 15일 이동제한령을 실시한 가운데 이날 론다의 지역 경찰이 차량 이동을 단속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페인 정부가 15일 이동제한령을 실시한 가운데 이날 론다의 지역 경찰이 차량 이동을 단속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탈리아 다음으로 상황이 심각해지자 스페인 정부는 주민들의 이동을 사실상 금지했다. 생필품ㆍ의약품 구매, 통근 목적 이외의 이동은 제한된다. 프랑스에선 정부 요청으로 카페, 레스토랑, 영화관 등이 문을 닫았다.
 
스위스에서도 확진자가 800명이 늘었다. 이 역시 일일 최대 증가세다. 누적 확진자는 2200명이다.
 
이처럼 상황이 급박해지자 독일은 국경 봉쇄에 들어갔다. 15일 독일 정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인접국인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 덴마크 등 5개국과 국경에서 검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입국 심사 없이 왕래할 수 있는 유럽 국가 간솅겐조약이 사실상 무너진 것이다. 
 
외국인은 특별한 사유 없이 독일에 입국할 수 없게 됐다. 다만 물류나 통근 시민은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16일 오전 8시(한국시간 16일 오후 4시)부터 시행된다. 
 
유럽 각국마다 차단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체코 정부는 밤 11시 이후 통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했고, 오스트리아 정부는 16일부터 5명 이상 사람이 모이는 것을 막기로 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회원국 정상들과 잇따라 통화하고 펜데믹(pandemicㆍ세계적 대유행) 상황에 대한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BBC에 따르면 그는 정상들과 통화에서 “산소호흡기, 진단키트, 마스크 등 긴급한 장비의 생산량을 최대한 끌어올려서 EU 회원국 간에 공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