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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9%, 코로나 사태 후 긍정평가 첫 역전 [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8주 만에 부정평가를 앞질렀다는 조사결과가 13일 발표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방문,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남대구1 생활치료센터'를 방문,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한국갤럽은 3월 2주차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5%포인트 오른 49%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한 45%를 기록해, 두 평가가 역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있는 ‘골든크로스’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조금씩 더뎌지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긍정평가 이유를 꼽는 응답에 ‘코로나19 대처’가 44%를 기록했는데, 이는 6주 연속 1위 응답이다. 이어 ‘최선을 다함’(9%), ‘전반적으로 잘함’(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를 내린 응답자 역시 ‘코로나19 대처 미흡’(37%)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지만, 전주와 비교하면 13%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또한 ‘경제ㆍ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전반적으로 부족’(12%) 등도 부정평가를 한 이유였다.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한국갤럽]

연령별로 보면,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40대 64%, 30대 54%, 50대 52% 등 순이었다. 다만 20대의 경우엔 긍정평가가 47%, 부정평가가 44%로 격차가 크지 않았고, 60대 이상의 경우 부정평가 56%, 긍정평가 3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ㆍ전라(82%)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가장 높았고, 대전ㆍ세종ㆍ충청(52%), 서울(4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44%)보다 여성(55%)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4%가,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71%가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미래통합당 지지층의 91%는 ‘잘못하고 있다’고 했다. 무당층의 경우엔 긍정평가 35%, 부정평가 5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가 우세하지만, 전주에 각각 19%와 61%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격차는 줄었다.
 
한편 각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로 1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미래통합당은 전주와 같은 22%로 나타났다. 정의당(6%)과 국민의당(3%), 자유공화당(1%)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에서 열린 신임 경찰 경위·경감 임용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제공]

 
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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