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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제네바·뉴욕 ... 코로나19로 세계 모터쇼 문닫을 판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려던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취소됐다. 제네바모터쇼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하려던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취소됐다. 제네바모터쇼 홈페이지 캡처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를 선보이고 미래 신기술을 자랑하던 국제모터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휴업’ 사태를 맞았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소비자가전전시회) 등으로 자동차 산업의 무게중심이 기울기는 했지만 국제모터쇼는 여전히 완성차 업체들에게 중요한 행사였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타격을 입었던 자동차 산업이 코로나19로 휘청대는 모습이다.
 
1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올 초 잡혀있던 주요 국제모터쇼는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하고 있다.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히던 스위스 제네바 국제모터쇼가 이미 취소됐고, 일본 도쿄모터쇼를 제치고 아시아 최대 모터쇼로 부상하던 베이징모터쇼(오토차이나)도 연기됐다.
현대자동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하기로 했던 미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하기로 했던 미래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사진 현대자동차

 
가장 먼저 연기 소식을 알린 건 베이징모터쇼다. 내달 21일 열리기로 돼 있었지만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찌감치 무기한 연기로 방침을 정했다. 올 하반기 개최를 모색하고 있는데, 세계 최대 발병 국가인 중국이 국제모터쇼를 개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두 번째로 취소된 국제모터쇼는 제네바 국제모터쇼다. 지난 5일 열릴 예정이던 제네바 국제모터쇼는 개최 1주일 전까지도 ‘강행’ 입장을 밝혔지만 결국 손을 들었다. 이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를 하려면 완성차 업체들은 온라인 공개로 선회했다.
 
다음 달 8일 열릴 예정이던 뉴욕 국제오토쇼도 연기 방침을 정했다. 모터쇼를 주최하는 ‘그레이터 뉴욕 자동차딜러협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올해 모터쇼를 8월 28일로 4개월 연기한다”고 밝혔다.  
 
마크 슈언버그 협회장은 “전시 업체와 참가자를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특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모터쇼인 뉴욕 국제오토쇼(1900년 시작) 연기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신차 공개 일정도 차질을 빚게 됐다.
 
현대자동차그룹도 당초 제네바모터쇼에서 전기 콘셉트카인 ‘프로페시’와 기아차의 신형 쏘렌토를 공개하려다 뉴욕 국제오토쇼로 월드 프리미어 일정을 옮겼다. 하지만 이마저도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제네시스 GV80의 미국 데뷔도 미뤄졌다.
 
당장 6월로 계획돼 있는 ‘세계 3대 모터쇼’ 디트로이트 모터쇼(북미국제오토쇼)도 개최가 불투명해졌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원래 2월에 열리지만 올해부터 6월로 개최 시기를 옮겼다. 로드 앨버츠 디트로이트모터쇼 집행이사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6월 열릴 예정인 디트로이트 모터쇼도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홈페이지 캡처

6월 열릴 예정인 디트로이트 모터쇼도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홈페이지 캡처

 
이밖에 10월 잡혀 있는 프랑스 파리모터쇼(파리오토살롱)도 현재로선 개최를 장담하기 어렵다. 프랑스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60명을 넘는 등 유럽에서 이탈리아와 함께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 중이다.
 
5월 계획된 부산국제모터쇼 역시 계획대로 열릴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진다. 이미 주요 수입차 업체들의 불참 선언이 이어지는 데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얼마나 줄어들지 알 수 없어서다.
 
이동현 기자 offram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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