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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국기업, 중국의 홍색공급망 구축 유의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이 부품·소재를 자급해 완제품을 만드는 자주적 산업체인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른바 ‘홍색공급망(Red supply chain) 구축 전략이다. 중국으로의 중간재 수출이 많은 한국기업의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코트라(KOTRA) 북경무역관은 12일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단기적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어 중국 경제정책 동향을 우리 기업들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의 홍색공급망 구축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색공급망은 원료나 중간재를 수입하는 대신 국산화 비중을 늘리겠다는 중국 정부의 중장기 전략이다.  
 
 중국 내에서는 미·중 무역분쟁을 계기로 일찌감치 홍색공급망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여기에 코로나19사태로 중국 내 공장 가동이 멈추고, 주요 교역국에서의 중간재 조달이 차질을 빚으면서 중국 입장에서 독자기술 개발과 국산화 필요성이 절실해졌다. 코트라는 “특히, 반도체, 화학, 운송설비 등은 대(對)한국·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아 코로나19확산세가 계속 악화할 경우 중국 내 산업체인이 흔들릴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중신(中信)증권에 따르면, 중국은 화학제품의 44%를 한국에서, 27%를 일본에서 수입한다. 고무·플라스틱은 한국과 일본에서 각각 27%, 26%를 들여온다. 운송설비의 대(對)일본 수입 의존도(20%)도 높다.  
 
 코트라는 “중국이 단기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적인 개방 조치, 더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 기업은  수입 중간재 대신 자국 제품을 사용해 완제품을 생산하려는 중국의 홍색공급망 구축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윤 기자 pin2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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