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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2명 추가감염, 해수부 20명 확진…세종청사 4층 초토화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 2명이 나왔다. 확진자의 부인 1명도 감염된 게 확인됐다. 해양수산부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 또 정부세종청사 소속 공무원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13일 50대 직원 등 2명과 직원 부인 1명 확진
4층 사무실 210명 전원 자가 격리, 업무 마비

정부세종청사 입구. 프리랜서 김성태

정부세종청사 입구. 프리랜서 김성태

13일 세종시와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이날 세종시 어진동 오피스텔에 사는 50대 남자와 대전시 유성구 계산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확진자들이 근무했던 해운물류국과 해양정책실 소속이다. 특히 해양정책실 소속 신규 확진자는 5동 5층 근무자다. 지금까지 모두 5동 4층 직원이었던 해수부 확진 사례가 처음으로 5층까지 번졌다.
 
이 가운데 대전시 유성구에 사는 직원은 지난 6일 오송역에서 KTX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 정부서울청사 외교부를 방문했다. 또 외교부 인근 스타벅스 종로구청점과 베트남 대사관을 들렀다. 이어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대전유성터미널을 통해 귀가했다. 
 
이 직원은 다음날인 7일부터 열이 나기 시작했다. 유성 연세가정의학과와 인근 약국을 들른 다음 전북 전주의 처가로 향했다. 전주에서는 덕진구에 있는 벽개가든을 찾았다. 당시 움직일 때는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지난 8일에는 전주 완산구 화심순두부집을 들렀다가 자가용을 몰고 대전으로 돌아왔다. 9일과 10일 출근해 오송역·어진동 세종 맛집 등을 다니기도 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해수부 직원의 부인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됐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지난 12일 하루에만 13명이 무더기로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연이어 터지고 있다.
 
이날 추가 확진자들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세종청사 5동 4층에서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존 확진자가 나온 수산정책실·해운물류국 외에도 해양정책실·대변인실에서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해양수산부는 확진자가 발생한 수산정책실과 해운물류국은 모든 직원(약 210명)이 자택 대기를 원칙으로 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실·국은 부서장 판단 아래 필수 인력만 나오도록 했다고 한다. 사실상 해양수산부 4층 사무실은 초토화된 셈이다.
 
4층에서 코로나 19가 퍼져나간 것으로 일단 추정할 수 있으나, 감염 경로에 관해서는 확인된 게 없는 상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누가 최초 감염자인지 아직 분명하지 않다”며 "지금은 코로나 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과 확진자 치료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세종시에서 확진자가 처음 나올 때는 2번째 확진자인 줌바댄스 학원 강사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9번째 확진자인 해양수산부 직원이 확진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에서 정부세종청사 감염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지난 12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동에서 공무원들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락을 가져가고 있다. 뉴스1

지난 12일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동에서 공무원들이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도시락을 가져가고 있다. 뉴스1

 
해수부 관계자는 "본부 직원 600여 명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출근했다고 보면 된다"며 "나머지 3분의 2는 자택 대기 및 재택근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부서별로 직원들이 오전에 출근했다가 오후에는 집으로 돌아가 근무하는 등 업무에 따라 근태가 다르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재택·출근 숫자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문성혁 장관과 김양수 차관을 비롯한 주요 실·국장은 이날 모두 출근했다. 다만 코로나 19의 전파 차단을 위해 전날부터 대면 회의는 금지됐고, 실·국장 회의도 서면으로 대체됐다.
 
 
세종=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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