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트럼프 국가비상사태 선포 검토…美 학교·교회·스포츠 멈췄다

LA·파리 디즈니랜드, 올랜도 디즈니월드 3월 말까지 폐쇄

12일(현지시간) 미국 상징물인 하나인 캘리포니아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14일부터 3월 말까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상징물인 하나인 캘리포니아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가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14일부터 3월 말까지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미시간·오하이오·켄터키·뉴멕시코 주가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모든 공립학교를 휴교한다고 밝혔다. 프로농구(NBA)에 이어 대학농구(NCAA) 등 대부분 스포츠가 시즌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모르몬교는 예배 중단을 선언했다. 미국 내 감염자가 1600명을 넘어서면서 신종 코로나가 학교·교회·스포츠를 중단시키며 미국인의 일상생활까지 바꾸고 있다.
 

트럼프 유럽 26개국 입국 금지이어
"강력한 비상권한…필요하면 할 것"
미 9개주 공립학교 수만개 휴교령,
NBA·MLB·NHL 시즌 경기 취소·연기
감염 400명늘어 1636명, 사망 41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 확산에 따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상사태를 선포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스태퍼드법에 따라 매우 강력한 비상권한을 갖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 연방재난관리청(FEMA)를 통해 400억 달러(50조원)의 재난대책 기금을 신종 코로나 대응에 사용할 수 있다. 폴리티코는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보좌관이 공화당 의원들에 대통령이 이르면 13일 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고 전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캐런 새먼 교육감은 "모든 초·중·고 공립학교는 16일부터 2주간 휴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 비상조치의 하나로 250명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도 금지했다. 호건 주지사는 "사립학교도 공립학교를 따르는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며 "모두가 각자 역할을 하지 않을 경우 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가장 많은 워싱턴주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12일 역내 최대 감염지역인 킹카운티와 인근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모든 공사립학교가 6주간 휴교한다고 밝혔다.[AP=연합뉴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가장 많은 워싱턴주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12일 역내 최대 감염지역인 킹카운티와 인근 피어스, 스노호미시 카운티의 모든 공사립학교가 6주간 휴교한다고 밝혔다.[AP=연합뉴스]

켄터키·오하이오도 모든 공·사립학교의 출석 수업을 최소 2주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뉴멕시코는 3주간 휴교령을 내렸다. CNN은 캘리포니아·워싱턴·버지니아·조지아주의 일부 휴교를 포함해 전국에서 수만개 초·중·고교가 휴교함으로써 5백만 명 이상의 학생이 등교하지 않게 됐다고 전했다.
 
11일 정규 시즌 무기한 중단을 선언한 미 프로농구협회(NBA)에 이어 12일 대학농구협회(NCAA)도 남녀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도 남은 봄 훈련을 모두 취소하고 26일 개막하는 정규시즌을 최소 2주 연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내 신도가 1600만명인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교회(모르몬교)는 이날 전 세계에서 모든 예배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연간 1870만명이 찾는 캘리포니아 테마파크 디즈니랜드도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대규모 행사장 폐쇄 요청에 따라 주말인 14일 오전부터 3월 말까지 문을 닫는다고 발표했다. 디즈니사는 이어 플로리다 올랜도 디즈니월드와 프랑스 파리 디즈니랜드도 같은 기간 폐장한다고 밝혔다. 워싱턴DC와 뉴욕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과 국립 동물원도 이번 주말 14일부터 폐쇄한다.
 

신종 코로나에 경제활동 중단 공포…다우 33년 만 최대 폭락 

이 같은 폐쇄 조치는 지난 주말 이후 미국 내 신종 코로나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오후 10시 현재 감염자는 미국 47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하루 400명 늘어 최소 1636명이라고 CNN 방송은 집계했다. 최대 확산 지역인 워싱턴주에서만 442명이 발생했고, 뉴욕 328명, 캘리포니아 252명, 매사추세츠 108명 순이다.
사망자는 워싱턴주 31명, 캘리포니아 4명, 플로리다 2명, 조지아·뉴저지·사우스다코타·캔자스 각 1명 등 모두 41명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발 전면 입국 금지 조치 발표 이후 경제활동 위축에 따른 공포가 확산하며 다우존스 지수는 2352.60포인트(-9.99%) 폭락해 '1987년 10월 19일 블랙 먼데이(-22.6%)'이래 33년 만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도 -260.74(-9.51%), 나스닥 지수도 -750.25(-9.43%) 각각 떨어졌다.
 
워싱턴=정효식 특파원 jjpol@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