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만도, 생산직 희망퇴직 실시…자동차 부품업체로 번질라

만도 중국 베이징 공장. 중앙포토

만도 중국 베이징 공장. 중앙포토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기능직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현대·기아차 등 국내 자동차 생산이 감소한 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까지 겹쳐 자동차 부품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만도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국내 1위 자동차 부품사다.  
 
업계에 따르면 만도는 최근 노조에 '유휴인력 해소안'을 제시했다.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이후에도 유휴인력이 있으면 순환 휴직, 전환 배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만도가 전체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에 들어가는 건 2008년 한라그룹에 재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만도 관계자는 "자발적인 선택에 의한 희망퇴직"이라며 "따라서 정해진 규모는 없다. (희망퇴직) 절차는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만도는 평택(경기)·원주(강원)·익산(전북)에서 3곳의 공장을 운영 중이며 생산직은 약 2000명이다.  
 
앞서 지난 7월 만도는 임원을 20% 이상 감원하고 대규모 희망퇴직을 받는 등 1차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임원을 20% 감원하는 건 회사 설립이후 처음이었다. 지난해 사무직에 이어 추가로 다시 생산직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간 셈이다. 하지만 지난해 희망퇴직을 신청한 사무직은 소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만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은 여러모로 악재에 휩싸여 있다. 완성차 생산이 줄어드는 것과 동시에 미래 차 생산은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 차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호근 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기존 자동차 부품 업체가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며 "절대적인 자동차 판매량 감소를 비롯해 미래 차 트렌드가 친환경 차로 가면서 부품 수가 줄어들고 부품의 생산·교체가 모듈 단위로 가는 점, 그리고 자동차 산업 구조가 생산이 아닌 서비스업으로 추구한다는 점 등이 기존 부품 업체엔 모두 악재"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이) 만도를 시작으로 부품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가격 경쟁력 등을 잃어 살아남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국내 자동차 생산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95만 대로 4년 전인 2015년(455만 대)보다 60만대가량 감소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생산량은 350만 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