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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적불문 모든 입국자 ‘14일간 자가격리’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PA=연합뉴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EPA=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적에 상관없이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9일(현지시간) 오후 8시 영상 담화를 통해 “이스라엘에 입국하는 사람은 누구든 14일간 자가격리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어려운 결정이지만 대중의 건강을 유지하려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정부의 새로운 방침은 이스라엘 국적자에겐 즉시 적용된다. 외국인은 12일 입국자부터 자가격리를 거쳐야 하는데, 자가격리 할 장소를 확보했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입국이 거부된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로 약 30만 명이 격리 상태에 놓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바이러스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이스라엘 정부의 극단적 조치는 우려를 사고 있다. 현지 언론인 채널 12는 “이스라엘을 국제적인 고립 상태에 놓이게 하는 조치”라며 “수천 건의 항공편이 취소돼 관광 산업에 치명타를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도 “이스라엘의 관광산업이 특히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미국을 콕 집어 제재할 수 없으니 광범위한 제재 조치를 내린 것’이라는 의혹이다. 그러나 야코브 리츠만 이스라엘 보건부 장관은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지난주 일요일 네타냐후 총리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코로나19에 관해 대화를 나눌 때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정치적인 결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까지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는 42명이다. 이스라엘은 이미 한국·중국·일본·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를 방문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 강경책을 시행 중이다.
 
박건 기자 park.k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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