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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콜센터 "마스크 쓰고 근무했다"···코로나 어디서 뚫렸나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의 한 보험사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 회사에서만 10일 오전까지 40여명이 넘는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중앙재난안전본부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근무한 게 감염률을 높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해당 업체는 “상담 업무 중에도 마스크 착용 지침을 내렸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 임시 검사소가 설치되었다. 입주자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앞에 임시 검사소가 설치되었다. 입주자들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정 구역에서 확진자 대거 발생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다. 메타엠넷플랫폼이라는 회사가 외주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근무하는 직원은 207명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인바운드(단순 상담) 업무를 주로 진행한다.
 
메타넷엠플랫폼은 콜센터 업무를 전문적으로 대행해주는 업체다. 전국 30여개 센터를 운영하며 직원만 8000명 가량 되는 대형업체다. 올해 3월 중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메타넷엠플랫폼 측에 따르면 확진자는 콜센터 내 특정 구역에서 집중되고 있다고 한다. 회사 관계자는 “9일 저녁에 좌석 배치도를 확인한 결과 한쪽 사이드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접해 근무한 사람들한테 감염된 것 아닌가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만 KF94 마스크 5장 지급”  

메타넷엠플랫폼 측은 코로나19 발생 후 확산 방지를 위한 업무 지침을 만들어 각 센터별로 이를 준수하도록 했다고 한다. 손소독제와 온도계를 콜센터마다 비치하고, 하루 두 차례 체온을 측정했다. 체온 측정 때 이상이 있을 경우 자택 대기를 지시했다고 한다.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연합뉴스

본사 측은 상담 업무 중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했다. 본사 차원에서 KF94 마스크를 구매해 직원에게 수차례 배포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주에도 KF94 마스크를 인당 5장을 배포하고 근무 중 항상 마스크를 쓰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구로

다만 이날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홍보관리반장은 “콜센터의 특성상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해당 콜센터에 파견됐던 본사 직원도 마스크를 쓰고 근무했으며 콜센터 직원 상당수가 마스크를 쓰고 근무한 걸로 보고됐다”며 “코로나19 초기부터 대응책을 마련해왔는데 집단 감염이 발생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보험사들도 콜센터 비상

보험사 위탁 콜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며 보험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콜센터는 직원들이 좁은 공간에 밀집해 근무하다보니 감염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다.  
 
보험사들은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체온 측정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상담 업무 중에도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분산 근무 및 대체 근무지 마련도 진행하고 있다. 콜센터 내에서 확진자가 나와 시설이 폐쇄될 경우 고객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삼성화재의 경우 기존부터 전국 6개 지역에 콜센터를 운영하고,평소에도 층간 분산 근무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의 경우 전국 3곳의 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10곳 가량으로 분산 근무를 지시한 상태다. 현대해상도 콜센터를 4곳으로 분산해 운영하고 있다. 
안효성 기자 hyoz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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