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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용 불량마스크 2만개 끈 달다 걸렸다…시중 판매 확인 중

경북 칠곡에서 폐마스크를 재가공하던 업체가 적발됐다. [사진 칠곡경찰서]

경북 칠곡에서 폐마스크를 재가공하던 업체가 적발됐다. [사진 칠곡경찰서]

경북 칠곡에서 불량 마스크 안면부를 들여와 끈만 달아 판매하려던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다.
 

불량마스크 안면부 2만5000개
끈만 다는 방식으로 재가공해
판매 하려던 칠곡 업체 적발

칠곡경찰서는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지는 틈을 타 불량 마스크를 제조한 업체 대표 A씨 등 3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제조업체 대표 A씨와 현장책임자 B씨는 지난 2월 말쯤부터 보건용 마스크 제조 공장에서 나온 불량 상품을 대량으로 들여왔다. 원칙적으로는 폐기물 처리업체 넘겨서 파쇄하거나 태워야 할 보건용 마스크다. 
 
이들은 폐기용 마스크 안면부에 끈을 접착해 붙이는 작업을 하던 도중 경찰에 적발됐다. 현장에서 적발된 물량만 2만5000개다. 제품 종류는 KF 80, KF94 등 다양하다. 
 
칠곡경찰서 관계자는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는 비교적 양호한 폐보건용 마스크 안면부를 구입했고, 초음파 융착기(마스크 안면부와 끈을 접착하는 기계)를 이용해서 재가공하다 적발됐다"며 "실제 이런 방식으로 제조된 마스크가 판매됐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식약처에 마스크 제조업 신고도 하지 않은 채 의약외품 마스크를 제조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칠곡에서 폐마스크를 재가공하던 업체가 적발됐다. [사진 칠곡경찰서]

경북 칠곡에서 폐마스크를 재가공하던 업체가 적발됐다. [사진 칠곡경찰서]

 
경찰은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폐기 처분해야 할 마스크 안면부를 A씨에게 공급한 C씨도 추가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중간 유통업자 C씨는 폐기물 업체로부터 폐마스크를 구입해 A씨에게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기물 업체 관계자도 불량 마스크 제조를 알고 판매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칠곡경찰서 관계자는 "마스크 매점매석 특별단속팀을 운영하던 중 불량마스크를 제조하는 업체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검거에 나섰다"며 "코로나19로 국민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사익을 위해 불량 마스크를 제조·판매하거나 매점매석하는 등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곡=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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