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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월요일’ 충격에 화들짝 트럼프, 급여세 인하ㆍ유급병가 줄줄이 추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뉴욕 증시시장이 잠시 멈춰설 정도의 충격이 일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급여세(임금징수세ㆍpayroll tax) 인하’ 카드를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주가가 대폭락한 ‘검은 월요일’을 맞은 9일(현지시간) “급여세 인하와 매우 실질적인 구제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런 방안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 TF와 함께 진행한 브리핑에서다. 경기 부양책이 “매우 대규모”라고도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같은 급여세 인하 정책을 시행하면 정부 세입이 550억~750억 달러 줄어듦에도, 백악관은 위기에 처한 경제를 어떻게든 안정시켜야 한다는 강한 압력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관련 TF를 이끌고 있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급여 노동자들이 곤란을 겪지 않도록 ‘유급 병가’ 등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 정책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이번 경기 부양책에는 여행산업에 대한 지원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항공권ㆍ여행 예약을 취소하는 이들이 폭증하며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는 항공, 호텔 및 크루즈 등 여행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원이다. WP는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코로나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업체에 대한 세금 징수를 연기하는 등의 방안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탈리아에서는 이미 이와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이런 정책을 발표하면서도 과도한 공포심을 자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번 위기는 끝을 알 수 없는 금융 위기와는 다르며, 1년 후쯤에 우리 경제는 아주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급여세 인하 조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이미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온 바 있다.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데이비드 윌콕스 박사는 “코로나 경제 여파가 얼마나 심각하고 오래갈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급여세 2%포인트 인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0일, 매우 극적이고 중대한”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미국에선 뉴욕에 이어 뉴저지주도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현재까지(10일 기준) 700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26명이 사망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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