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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맛있길래...라면 팔고 포브스 순위 오른 中 90허우

코로나19로 지긋지긋한 자가격리 수준의 생활이 시작되면서, 빠질 수 없는 게 인스턴트 식품이다.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라면, 특히 사재기 용품으로도 많이 구비한다. 중국에서 자주보던 빨간 봉지의 캉스푸(康师傅) 말고 내용물 실하고 맛도 좋은 라면을 소개한다. 하지만 이 라면 맛만 대단한 게 아니었다. 차차 확인해보자. 
[출처 소후닷컴]

[출처 소후닷컴]

2013년~2016년 중국 라면의 연간 판매량은 80억 개로 두자릿수로 떨어졌다. 라면 시장은 끝났다라고 보는 시각이 다분했다. 그러나 90허우 세대인 야오치디(姚启迪)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오히려 라면의 세분화된 시장을 파고 들면 승산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그가 선택한 라면은 일본식 라멘이었다. 일본 라멘은 객단가가 비교적 높은 종목이었다. 또한 음식이 주는 이미지도 괜찮았다. 일본 라멘은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세련되고 고급스럽다는 이미지가 있었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비교적 접근성이 높은 음식이라는 것을 주목했다. 또한 당시 마땅한 경쟁 브랜드가 없었던 것도 기회였다. 그의 브랜드 라미엔슈어(拉面说)는 이렇게 탄생했다. 
[출처 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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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엔슈어의 모토는 '가벼운 부엌'이다. 조리를 손쉽게 해서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라면에 들어가는 후레이크를 다 익히거나 반만 익힌 상태로 만들어 집에서 2차 가공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간편한 한 끼를 제공하는 것이다.
 
상품 출시 전, 정확한 소비자의 판단을 위해 1000명의 내부 심사를 진행했다. 주로 면, 탕, 제품 포장에 대해 평가하는 것이었다. 이를 토대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라면의 품질을 업그레이드 시켰다.
[출처 소후닷컴]

[출처 소후닷컴]

몇 달 뒤, 기다리던 라미엔슈어의 라면이 탄생했다. 면은 반건조생면을 사용했고, 면발 함수율을 높여 라면의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을 보존했다. 시선을 압도할만한 큼지막한 차슈가 들어있는 것은 물론이고, 우주항공식품에서 쓰이고 있는 동결 기술을 적용해 고기의 식감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상온 보존시간을 비교적 길게 유지할 수 있었다. 신선한 죽순과 목이버섯, 김 등 부재료를 양껏 넣어서 라면 자체만으로도 부실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또한 방부제를 넣지 않아 젊은 세대들이 강조하는 '웰빙' 라이프 스타일에 발을 맞췄다. 한 그릇에 식감, 영양, 외형 모두 살린 라면은 성공적이었다.

[출처 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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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도 일반 라면과 달랐다. 라미엔슈어의 제품은 비닐 재질이 아닌, 네모난 종이 케이스로 포장을 하고 있다. 보통 라면 조리 사진을 겉면에 배치하는 포장 삽화도 차별화를 꿰했다. 목탄 연필로 그린 질감으로 돼지, 고추 등 각종 식재료를 표현해 외관부터 라면 같지 않은 인상을 받게 했다. 기존 라면들과의 확실한 차이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자극과 호기심을 주기 충분했다.
 
라미엔슈어의 제품은 이미 각종 SNS에서 매우 핫한 제품으로 통한다. 중국의 왕홍, 미식가들이 앞다투어 다루면서 제품을 시식하거나 추천하는 온라인 영상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를 토대로 브랜드는 자연스럽게 홍보됐다.
[출처 소후닷컴]

[출처 소후닷컴]

2016년 11월 라미엔슈어는 타오바오에 첫 입점하자마자 폭발적인 매출을 보였다. 무려 첫날 500여개의 주문 건수를 달성했다. 이는 CEO 야오치디도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이었다.
 
2017년 솽스이 300만 개 판매
2018년 솽스이 판매액은 1천만 위안 돌파
2019년 징둥618, 8분만에 지난해 1일 판매액 돌파, 인스턴트 식품류 판매 1위 달성
 
2019년 라미엔슈어는 텐마오, 징둥 등 플랫폼에서 연간 2.5억개의 라면을 팔아치우며, 전통 라면 강자인 캉스푸(康师傅)와 통이(统一)마저 긴장하게 만드는 위력을 과시했다. 2017년 라미엔슈어는 수백만 위안의 엔젤투자를 받았고, 2018년에는 A룬(轮)1000만 위안 융자를 얻어 라미엔슈어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출처 소후닷컴]

[출처 소후닷컴]

"3년만에 이룬 성과"
성공 요인은 제품 말고도 많아
 
성공요인이 제품 뿐일까? 맛도 좋았지만 전략도 좋았다.
[출처 소후닷컴]

[출처 소후닷컴]

1.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

라미엔슈어는 직접 라면을 생산하지 않는다. 생산은 공장에 맡겨두고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한다. 이는 브랜드를 더 공고하게 유지시켜 모방 제품이 출현하지 못하는 방어막 역할을 해냈다.
 
2. '빠르다' 상품 출시 속도
라면 제품의 경우 신제품을 출시하려면 최소 반년에서 1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라미엔슈어의는 그 시간을 1개월로 확 줄였다. 실제로 자오마반몐(椒麻拌面)의 경우 아이디어, 실사, 공장, 관리, 포장 디자인까지 46일만에 시장에 나왔다. 이러한 속도는 라미엔슈어의 제품 라인에 생생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음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지속적인 새로움으로 신선하게 다가서고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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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대의 흐름을 쫓아라

라미엔슈어가 탄생했을 당시, 콘텐츠형 전자상거래가 유행했다. 라미엔슈어도 이에 발맞췄다. 각종 SNS 플랫폼에 콘텐츠를 활용해 홍보에 열을 올렸다. 2018년에는 SNS식 전자상거래가 유행을 타자, 위챗을 대대적으로 활용했다. 지난해에는 라이브 전자상거래로 또 한번 유행이 바뀌자, 무려 7번이나 인기 왕홍인 리자치(李佳琦)를 찾아갔다. 겨우 기회를 얻은 라미엔슈어는 방송을 타자마자 1초만에 280만개를 파는 전례없는 기록을 만들어냈다.
[출처 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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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엔슈어를 만든 야오치디는 2018년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30세 이하 창업자 30인에 등극했다.  

 
차이나랩 이은령
출처 뎬상바오

[출처 네이버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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