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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철조망 끊고 들어왔는데…제주해군기지 90분간 몰랐다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이 7일 철조망을 뚫고 침입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 캡쳐]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이 7일 철조망을 뚫고 침입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페이스북 캡쳐]

제주해군기지 반대 활동가들이 철조망을 뚫고 부대에 무단 침입해 반대 시위를 벌였다. 해군은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철조망이 뚫린 사실을 감지하고 이들을 붙잡아 퇴거 조치했다.
 

부대 안에서 플래카드 들고 시위
군, 뒤늦게 출동해 쫓아낸 뒤 고소

9일 해군제주기지전대 등에 따르면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반대 활동을 벌이고 있는 활동가 A씨 등 4명은 지난 7일 오후 2시 10분부터 25분 사이 제주해군기지 부대 철조망을 절단했다. 이 중 2명은 직접 부대 안으로 침입해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이라고 적힌 플래카드 등을 들고 해군기지 반대 시위를 벌였다.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주민회와 제주도내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6일 구럼비 발파 8년을 맞아 ‘구럼비야 봄 잠 잘 잔?’ 기억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취소한 바 있다.
 
제주해군기지 측은 A씨 등이 부대로 침입한 지 약 1시간 30분이 지난 오후 3시 40분께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5분 대기조를 현장에 출동시켜 이들을 붙잡았다. 해군은 경찰 등 관련 기관 입회하에 대공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이들을 퇴거 조치했다.
 
해군은 부대 철조망을 훼손한 부분에 대해 A씨 등 4명에 대해 군용시설 손괴 혐의로, 부대 내부로 침입한 2명에 대해서는 군용물 등 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법상 군용시설 침입 혐의로 각각 경찰에 고소했다. 합동참모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는 8일부터 11일까지 제주해군기지전대를 상대로 전투준비지원태세 등을 합동 점검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후속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해군 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불법행위가 재발되지 않기를 바라며 부대 경계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도 정밀 진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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