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정세균 총리 ‘대구 코로나 현장’서 2주째…연일 강행군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시청 브리핑실에서 마스크 5부제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시청 브리핑실에서 마스크 5부제 관련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오늘 국무회의를 마치고 대구로 내려가 상황을 직접 지휘하겠습니다.”
 

대구에 ‘임시 공관’ 마련한 정 총리
현장곳곳 돌며세세히 점검하며
“총리 부담감에 자율성 약해져” 지적도

지난달 25일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대구에서 급속도로 확산하자 대구 현장에서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진두지휘하겠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대구로 향한 정 총리는 9일 현재도 대구를 지키고 있다. 당초 사나흘 정도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벌써 2주째다.
 
대구시에 따르면 정 총리는 처음 대구에 도착해 차량으로 20~30분 거리인 경북 칠곡군 대구은행 연수원에 ‘임시 총리공관’을 마련했다. 이달 5~6일 일시적으로 서울에 다녀온 후 다시 대구시내 4성급 호텔인 노보텔에 짐을 푼 상태다. 총리가 머물던 대구은행 연수원이 최근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면서다.
 
정 총리가 대구시청에서 업무를 볼 때는 주로 시청 본관 2층에 있는 권영진 시장 정무특보 사무실을 활용한다. 정 총리 곁에서 일을 돕는 수행원 10여 명도 2주째 대구에 있다.  
 
대구에 거처를 마련한 정 총리는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현장을 살피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대구시 북구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전 대구시 북구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구 경제인 간담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뉴스1]

 
대구에 도착한 다음 날인 지난달 26일 대구시청에서 첫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정 총리는 곧장 대구 북구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의료자문위원단 간담회를 주최하는 등 먼저 환자 치료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를 살펴봤다.
 
지난달 27일엔 경북 청도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청도군은 청도대남병원 폐쇄병동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영남대에서 중국인 유학생 관리 현황도 점검했다. 영남대는 경북에서 중국인 유학생이 708명으로 가장 많은 학교다. 지역의 마트와 약국을 불시에 점검해 마스크가 제대로 유통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로 온 기부 물품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지난 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대구로 온 기부 물품 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대구시]

 
 29일엔 대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만들어진 구급·이송대원 대기소를 찾았다.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대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3월 들어서도 현장방문은 이어졌다. 2일 생활치료센터가 차려진 대구 동구 중앙교육연수원, 3일 구미시 마스크 원자재 생산업체인 도레이첨단소재,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난 경산시청을 찾았다. 7일엔 칠곡경북대병원, 8일에는 기부 물품을 관리도 점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25일 대구에 내려온 후 현장점검에 18회 나섰다. 두 차례 의료자문위원단 간담회를 했고, 지역 경제인도 만났다.  범정부적 차원에서 코로나19사태 극복을 위해서다. 이런 정 총리의 행보에 긍정적인 목소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안 그래도 부담스러운 총리의 존재감에, 보고와 회의까지 계속 이어지면 현장이 느끼는 피로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정 총리는 지난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구로 중대본 본부를 옮기고 가장 시급한 과제가 치료센터 시설 확보와 마스크 수급 문제였다.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동분서주했다”며 “지금 대구경북 확진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2500여 병상과 3500여명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했다. 정부 각 부처와 인근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그리고 시민들의 협력과 배려 덕분”이라고 했다.
 
대구=김윤호·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