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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도 지지율 보합세 유지하는 여야, 왜?

“코로나 때리기가 선거운동 아니겠어요.”
 
9일 만난 미래통합당 한 중진 의원의 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4·15 총선 선거운동을 못 해 어떡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실제 통합당에선 내심 총선 때까지 ‘코로나 이슈’가 이어지길 바라는 기류가 있다. 통합당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는 문재인 정부의 방역 무능 프레임으로 연결된다”며 “이대로 쭉 가면 표에선 더불어민주당이 더 손해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이나 당 전략 파트에서도 코로나에 대한 여권의 실언 등을 계속 부각하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처음 나온 건 1월 20일이다. 이후 49일간 여론 추이도 야당에 유리했을까. 실제로는 미미한 것으로 나온다.  
 
코로나 50일 여야 지지율·대통령 평가.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코로나 50일 여야 지지율·대통령 평가.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한국갤럽이 국내 첫 확진자(1월 20일, 1월 넷째 주)가 나오기 직전(1월 셋째 주)과 직후(1월 다섯째 주), 그리고 최근(3월 첫째 주)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39%→34%→36%였다. 통합당도 22%→21%→22%였다.(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등 참고).
 
1월 셋째주 39%였던 민주당 지지율은 코로나 사태 직후 34%로 5% 포인트 하락했지만 이후 더 떨어지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3.09 동아일보 전영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03.09 동아일보 전영한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비슷했다. 한국갤럽의 대통령 직무 긍정률을 보면 1월 셋째 주에 45%였다가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41%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후 추가 하락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다 3월 첫째주는 44%를 기록했다. 
 
반면 통합당은 지지율 추이만 놓고 보면 반사 이익을 못 얻고 있다. 확진자가 나오기 전 22%(1월 셋째 주)였던 지지율은 이후 2월 들어 20%대 초반을 유지했고, 3월 첫째주 22%로 코로나 사태 직전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바닥 민심이 아직 지지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친문 지지층이 확실히 버텨주고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상황에서 통합당이 대안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뚜렷하게 못 보여주었다는 방증 아니겠는가"라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코로나 사태에 대한 책임론과 함께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정부 측을 안쓰럽게 보는 시각도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현일훈 ㆍ이병준 기자 hyun.il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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