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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국제 식량가격도 하락…상승세 4개월 만에 꺾여

2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80.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장을 보는 모습. 뉴스1

2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80.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1% 하락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이 장을 보는 모습. 뉴스1

국제 식량 가격의 상승 흐름이 4개월 만에 꺾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여파다. 향후 식품 생산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 식량 가격의 하락은 국내 밥상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집계한 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80.5다. 한 달 전보다 1% 하락한 수치다. 앞서 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12월(181.7)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최근 4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왔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FAO가 1990년부터 주요 농산물인 곡물ㆍ유지류ㆍ육류ㆍ유제품ㆍ설탕 등 5개 품목군에 대한 가격변동을 파악해 발표하는 지표다. 2002~2004년 식량 가격의 평균을 100으로 설정하고 현재 식량 가격이 이보다 얼마나 높거나 낮은지를 나타낸다.
 
2월 주요 품목군 5개 가운데 3개 분야의 가격이 떨어졌다.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품목은 1월 가격지수보다 10.3% 하락한 식물성 유지 분야다. 특히 가격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팜유 가격이 코로나19 발병으로 인한 국제 수요 감소 우려 때문에 급락했다. 이 밖에도 대두유ㆍ해바라기유ㆍ유채씨유 등의 가격이 시장의 불안감에 영향을 받았다.
 
육류 중에서는 양고기의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육류 가격이 내려간 주요 원인은 중국에서의 수입이 줄어 주요 수출국의 재고가 늘었기 때문이다. 또 수출국 중 하나인 뉴질랜드에서 양 도축이 늘어난 것이 국제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은 쌀을 제외한 모든 주요 곡물의 값이 하락했다. 특히 밀 가격은 시장 공급량이 충분했던 데다가 코로나19로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하락했다. 2개월 연속 오른 쌀 가격에 대해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메리카 대륙과 베트남에서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부족하고,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강한 수요가 일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치즈 등 유제품 가격은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탈지분유ㆍ전지분유 가격은 세계 최대 분유 수입국인 중국으로의 수송이 지연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은 5개월 연속 상승세로 2017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종=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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