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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에 약재...시즌 전부터 힘겨운 삼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스프링캠프 장소였던 일본 오키나와에서 탈출하듯 떠났다. 힘겹게 귀국한 뒤에는 연고 도시인 대구 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걱정이다.
 
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귀국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인천공항에서 구단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8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귀국한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인천공항에서 구단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은 8일 오키나와발 비행기를 타지 못한 채 선수단을 나눠 경유편(후쿠오카·미야자키)을 이용해 귀국했다. 9일 0시부터 일본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사실상 제한하기로 해, 서울-오키나와를 오가는 비행기가 7일 끊겼기 때문이다.
 
평소 1시간 30분이면 충분한 오키나와-서울 이동에 7시간이 걸렸다. 삼성 선수들은 8일 오후 늦게 구단 버스를 타고 대구로 이동했다. 삼성 주장 박해민은 "아무래도 선수들의 피로도가 높긴 했다. (귀국 전에는 스케줄이 계속 바뀌어) 심적으로 지쳤다"고 말했다.
 
삼성은 당초 6일 캠프 스케줄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달 중·하순에 치를 예정이었던 2주간의 시범경기가 취소되면서 캠프 일정을 늘렸다. 오키나와에서 연습경기를 치른 뒤 15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본-한국을 오가는 비행기가 결항될 위기가 생기자 이틀 만에 오키나와를 탈출했다.
 
삼성 선수들은 대부분 대구 지역에서 산다. 건강한 선수들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돌아가는 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어차피 닥친 일이니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 앞으로 일정과 대응 방안을 구단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동료들과 함께 8일 귀국한 삼성 오승환. [뉴스1]

동료들과 함께 8일 귀국한 삼성 오승환. [뉴스1]

삼성 선수들은 이틀을 쉬고 11일부터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와 경산볼파크에 모여 훈련을 재개할 예정이다.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 등 외국인 선수 3명은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떠났다. 한국야구위원회가 매주 정규시즌 개막 일정을 논의해 최소 2주 전에는 확정하기로 한 터라 외국인 선수들도 개막 2주 전에는 합류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모든 프로 스포츠가 마비된 상태다. 삼성이 받은 타격은 가장 크다. 삼성은 지난해 반일감정이 한창일 때 삼성은 스프링캠프지를 오키나와로 정했다. 여론이 싸늘했지만 오키나와 온나손과 구장·시설을 장기 임대계약을 한 터라 일본 캠프를 강행했다. 허 신임 감독 체제로 캠프 분위기를 다잡았으나 오키나와에서 돌아오는 길이 험난했다. 대구로 향하는 발걸음 또한 무겁다.  
 
김식 기자 seek@joo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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