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공적마스크 특혜의혹 '지오영'···정부 "유통 효율성 고려한 것"

3일 서울 시내 약국에 마스크 품절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시내 약국에 마스크 품절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공적마스크 유통채널로 선정한 배경에 대해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약국·의료기관 등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의약품 전문 유통업체다. 정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에 따른 공적 물량 유통기업으로 선정돼 총생산량의 80%를 전담한다. 일각에선 두 업체에 독점적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에 기획재정부·식품의약품안전처·조달청은 9일 ‘공적마스크 공급권·가격구조 관련 보도자료’에서 “약국 유통업체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적마스크의 약국 판매를 위해서는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게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지오영 직거래 약국은 국내 최대로 전체 약국의 60% 수준인 전국 1만4000개에 달한다. 이번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과 함께 거래 약국을 1만7000개로 확대했다. 또 지오영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는 약국 5000여 곳은 백제약품을 통해 공급한다.
 
정부는 이와 같은 전담업체를 통해 마스크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고 매점매석이나 폭리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할 방침이다. 또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고려해 민·관 4개 업체·기관이 서로 협력해 공적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공적마스크 판매처는 “공공성과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민보건의료를 일차적으로 담당하고, 접근성이 높은 약국 2만3000곳을 최우선 선정했다는 것이다. 또 약국이 드문 지역을 위해 우체국과 농협을 보완적으로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공적마스크 가격이 원가보다 비싸다는 지적에는 “조달청의 마스크 제조업체와 공적 마스크 계약단가는 900∼1000원, 정부가 약국 유통채널로 선정한 의약품 제조업체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약국 공급가는 1100원”이라고 밝혔다.
 
공적마스크의 소비자가격은 1장당 1500원이다. 약국들은 공적 마스크를 장당 1100원에 공급받아 1500원에 판매한다. 이에 따라 약국 1곳당 하루 평균 공급치인 250장을 팔 경우 평균 10만원의 마진이 남는다.
 
아울러 공적마스크 유통채널인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경우 장당 100~200원의 유통마진을 남긴다. 정부에 따르면 두 업체는 마스크 수급안정화대책 이후 24시간 유통체인을 가동해 공장 출고분이 그 다음날 전국 약국으로 배송되도록 하고 있다. 또 물류창고에서는 배송받은 벌크 마스크 포장을 1인 2매로 판매할 수 있도록 재분류·포장한다. 이를 위해 밤샘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오영과 백제약품의 유통마진에 대해 “최근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