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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전 부사장 “재택근무 잘못하면 주70시간 일한다”

브루스 데이즐리

브루스 데이즐리

브루스 데이즐리(49·사진)는 트위터의 유럽지부 부사장이었다. 8년 근무한 후 올 1월 트위터를 떠났다. 트위터에서 일하기 앞서 2008~2012년엔 구글의 런던 지사에서 유튜브 디렉터로 일했다. 데이즐리가 2017년 시작한 팟캐스트 ‘먹고 자고 일하고 반복하라(Eat Sleep Work Repeat)’는 영국의 비즈니스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그가 지난해 쓴 『조이 오브 워크』도 이달 한국에서 출간됐다.
 

“집에 있어도 메일 등 계속 확인
출근 때보다 스트레스 더 클 수도”

데이즐리는 본지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최근 유연근무가 늘어나는 한국의 상황에 대해 “재택근무를 비롯한 유연근로의 스트레스는 더 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사무실 근무보다 재택근무의 스트레스 레벨이 더 높다. 상사가 자신이 집에서 놀고 있다고 여길 것 같아 걱정하고 불행해지곤 하기 때문이다.…특히 e메일과 상사의 지시를 끊임없이 체크하는 근무자는 재택근무로 근무 시간이 주 70시간에 달할 수도 있다.”
 
그는 “무엇이든 균형이 중요하다”고 한다. 재택근무의 스트레스, 사무실 근무의 ‘프레젠티즘(presenteeism, 그저 출근해서 상사에게 얼굴을 보이는 것)’ 사이에서 이점만 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에는 올바른 리더십이 더욱 필요하다”고 했다.
 
데이즐리는 “주 70시간 근무는 주 45시간 근무보다 더 적은 결과를 낸다는 흥미로운 조사를 봤다. 하지만 이 조사 결과를 보고도 쉽게 믿지 않는다는 데서 불행이 시작된다”고 했다. 그는 “좋은 아이디어는 컴퓨터 앞보다는 샤워부스 안에서 나오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아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데이즐리는 “나보다 나은 동료들에게 영감을 얻을 수 있었던 곳. 그리고 그들과 많이 웃을 수 있었던 직장”을 최고 직장의 조건으로 꼽았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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