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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이 콕 집은 ‘미국인이 꼭 봐야 할 하나의 장관’

미국 그랜드 캐니언   

“모든 미국인이 꼭 봐야 할 단 하나의 장관이다.”  
미국 제26대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의 말입니다. 대통령이 꼽은 단 하나의 장관이라니요. 한국 같으면 난리가 났겠지요. 미국에선 외려 당연한 분위기입니다. 다름 아닌 그랜드 캐니언이어서입니다. ‘대협곡’이란 뜻의 평범한 이름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도 생각해보면 의미가 범상치 않습니다. 보통명사가 고유명사로 전용된 희귀 사례이니까요. 그랜드한 나라 미국이 유일하게 인정한 그랜드한 협곡. 그랜드 캐니언의 가치입니다.
 
그랜드 캐니언은 거짓말처럼 펼쳐집니다. 야트막한 구릉 지대를 걷다 보면 별안간 딴 세상이 드러납니다. 지구의 속살을 확 뒤집어 깐 것 같은 풍경이 시야를 압도합니다. 너무 커서 한눈에 다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협곡의 동서 길이가 자그마치 446㎞이랍니다. 협곡의 평균 폭은 16㎞이고, 최대 깊이는 1.6㎞입니다. 캐니언이, 이름 그대로 그랜드합니다. 때로는 크기가 모든 걸 좌우합니다. 해마다 관광객 400여만 명이 이 거대한 협곡 앞에서 넋을 잃는 까닭입니다.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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