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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긴장 적당해야 공부·운동 잘 된다

기분의 문제

기분의 문제

기분의 문제
로버트 E 세이어 지음
김태훈 옮김
청림출판
 
제목과 부제에서 책이 다루려는 방향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같은 문제가 아침과 저녁에 다르게 보이는 이유’. 이게 부제다. 그러니까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 어떤 문제가 달리 보이는 이유가 기분 때문이라는 얘기인데, 그럼 그 기분은 무엇에 좌우되나, 우리의 신체 상태에 크게 좌우된다는 점을 밝히려 한 책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런 발상은 무척 매력적이다. 어떤 사안에 대한 나의 판단이 상쾌한 몸 상태와 어느 정도 관련 있을 거라는 생각이 가끔 들지 않나. ‘어째 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네.’ 이런 식으로 원인이 불분명한 기분의 변덕에 하루 일과가 휘둘린다고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저자는 “기분은 본질적으로 생리심리적 특성을 지닌다”고 본다. (17쪽) 또 어떤 기분에 대한 “단일 원인은 없으며,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적 기분은 우리 몸의 포괄적 각성 패턴에 대한 의식적 재현이다.” (25쪽)
 
기분을 이렇게 파악할 때 산수처럼 똑 떨어지는 기분의 원인에 대한 해명은 어쩌면 불가능할 것이다. 심혈관, 내분비, 신경전달물질, 이런 것들을 아우르는 방대한 생리심리학 연구가 아직은 미진한 것으로 보여서다.
 
저자는 깊게 내려가는 대신 어떤 기분 상태가 우리가 지적·신체적 능력을 효율적으로 발휘하는 데 최적인지, 그런 기분에 영향을 끼치는 외부 요인들은 어떤 것들인지를 광범위하게 살핀다. 활력(energy)과 긴장(tension)을 우리의 기분을 좌우하는 두 요인으로 내세워 이 둘의 조합을 통해 기분 상태를 네 종류로 구분한다. 가장 좋은 상태는 ‘차분-활력’ 상태다. 가령 공부가 가장 잘 된다. 최고 수준의 운동선수들이 이 상태에 이르는 대가들이다. 원기는 넘치고 긴장은 하지 않은 상태다.
 
그럼 기분은 어떻게 바꿀까. 상식적이다. 운동·수면 등을 제시한다.
 
신준봉 전문기자/중앙컬처&라이프스타일랩 infor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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