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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확진 '줌바댄스' 감염경로 풀리나… 천안 강사 워크숍에 대구서도 참석

충남 천안과 아산지역 줌바댄스 강사와 수강생·가족이 무더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가운데 감염 경로로 줌바댄스 강사 워크숍이 지목됐다. 이 워크숍에는 대구지역 강사 3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줌바댄스 강사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해 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6일 충남도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이 충남 천안과 아산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줌바댄스 강사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해 대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충남도]

 

충남 코로나19 확진자 93명중 천안 84명 집중
워크숍 참석 강사 29명 중 6명 확진 판정 받아
대구지역 강사 3명도 참석, 감염 여부 조사 중

충남도와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천안시 불당동의 한 교습소에서 29명의 줌바댄스 강사가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이 열렸다. 오전 11시부터 3시간가량 진행된 워크숍에는 충남지역 강사 12명을 비롯해 서울 5명, 경기 3명, 충북 3명, 대구 3명, 인천 1명, 대전 1명, 세종 1명 등 모두 29명의 강사가 모였다.
 
워크숍에 참석한 충남지역 강사 12명 중 5명은 이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충남지역 참석자는 천안이 7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2명, 홍성 2명, 계룡 1명 등이다. 5일 세종에서 발생한 확진자(41세 여성)도 천안 워크숍에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는 지난 2일 워크숍에 참석했던 한 강사가 스스로 검사를 요청하면서 천안에서 워크숍이 열린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강사는 천안지역 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신청했지만,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하고 돌아왔다고 한다.
충남 천안시 서북구 천안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장에서 승용차를 타고 온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신진호 기자

충남 천안시 서북구 천안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장에서 승용차를 타고 온 시민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신진호 기자

 
참석자 명단을 확보한 충남도는 지난 3일과 5일 각 시·도에 통보, 강사들에게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 충남을 제외한 다른 시·도 참석자 17명 중 1명(세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대전지역 강사 등 5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2명은 검사 중이고 9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이 워크숍을 통해 코로나19가 유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천안과 아산에서는 워크숍 열흘 뒤인 지난달 25일 줌바댄스 수강생 A씨(47·여)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강사와 가족들이 줄줄이 확진자에 포함됐다.
 
당국은 이 워크숍에 대구지역 강사 3명이 참석한 것에 주목, 코로나 유입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이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신천지 신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천안시는 최근 대구지역 강사들에 대해 구두 문답을 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답해 검사를 의뢰하지 않았다가 다시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6일 오후 세종시청에 마스크를 쓴 공무원과 시민들이 청사를 오가고 있다. [뉴스1]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6일 오후 세종시청에 마스크를 쓴 공무원과 시민들이 청사를 오가고 있다. [뉴스1]

 
충남도 관계자는 “확진자 역학조사 과정에서는 워크숍을 확인하지 못했고 며칠간 공개도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참석자 중 대구에서 온 강사가 있기 때문에 유의 깊게 경로를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6일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충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93명으로 집계됐다. 천안이 84명으로 가장 많고 아산 8명, 계룡 1명 등이다. 천안과 아산 지역 확진자 92명은 강사와 수강생·가족·지인 등 모두 줌바댄스와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줌바 댄스는 콜럼비아 출신의 댄스 아카데미 강사 베토 페레즈가 1990년대 발레·살사·메렝게·힙합 등의 댄스 동작과 에어로빅 동작을 합쳐 만든 것으로, 다양한 강도의 반복적인 동작이 특징이다. 시간 당 최대 1000칼로리를 소모할 만큼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고 소문이 나면서 동호인이 증가하고 있다.
 
천안=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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