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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실종 제주 해양호 사고해역 정밀수색에 무인잠수정 투입

제주도 해상에서 화재로 선원 6명이 실종된 307해양호 수색작업에 무인잠수정이 투입됐다. 해경과 해군 등은 사고해역에서 주·야간 수색작업을 사흘째 벌이고 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수색과정에서 해양호 선체 발견
조타실 등 상부 구조물 불에 탄 흔적 남아
해경, 함선 50척 투입해 55㎞ 구역 수색도

제주 어선 화재사고 실종자 탐색 및 구조를 위해 3함대 전남함에서 실종자 탐색을 하고 있다. [사진 제주해양경찰청]

제주 어선 화재사고 실종자 탐색 및 구조를 위해 3함대 전남함에서 실종자 탐색을 하고 있다. [사진 제주해양경찰청]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6일 "이날 오전 7시 55분쯤 307해양호 사고현장에 무인잠수정을 투하해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전 3시 18분쯤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77㎞ 해상에서 서귀포 선적 29t급 연승어선 307해양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307해양호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이 타고 있었고, 한국인 선원 2명이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나머지 선원 6명은 실종 상태다. 사고해역에 도착한 해경이 진화작업엔 나섰지만, 307해양호는 4일 오전 7시 23분쯤 침몰했다.
제주 우도 해상서 선박 화재 발생. 연합뉴스

제주 우도 해상서 선박 화재 발생. 연합뉴스

 
해경은 무인잠수정을 투입한 6일 오전 9시 3분쯤 307해양호 선체를 발견했다. 해경은 오전 10시 34분까지 무인잠수정을 이용한 수색작업을 벌였고 조타실 등 상부 구조물이 불에 탄 흔적을 확인했다. 선체에는 '해양'이라는 선명과 '서귀포'라는 글자가 남아 있었다.  
 
해경 등은 전날부터 이뤄진 수색작업보다 수색 구역을 확대한다. 해경은 지난 5일 오후 7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해경 6척, 해군 2척, 관공선 4척, 민간어선 38척 등 총 50척의 함선과 조명탄 141발을 투입해 동서남북 방향으로 44㎞ 구역을 집중수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제주 우도해상 어선 화재 [사진 제주해양경찰서]

제주 우도해상 어선 화재 [사진 제주해양경찰서]

6일 수색작업은 전날 수색한 동서남북 44㎞에서 각각 11㎞씩 늘어난 55㎞ 구역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해경은 조류와 풍향 등을 고려한 해수유동 예측결과를 통해 수색구역을 더 늘리기로 했다.
 
이날 수색작업에는 해경 5척, 해군 2척, 관공선 5척, 민간어선 38척 등 총 50척의 함선이 투입된다. 또 항공기도 해경 4대, 해군 2대, 공군 1대, 소방 1대 등 총 8대가 투입돼 6일 오전 7시부터 수색 중이다.
 
해경은 무인잠수정을 이용한 수색작업도 오후부터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해경은 선체 주변을 집중해 무인잠수정 수색작업을 진행한다. 무인잠수정은 지난해 11월 대성호 사고에도 투입돼 실종자 시신 2구를 찾은 바 있다.
지난 4일 오전 제주시 우도 남동쪽 약 74㎞ 해상에서 연승어선 A호(29t, 서귀포선적, 승선원 8명)에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제주해경이 진화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 4일 오전 제주시 우도 남동쪽 약 74㎞ 해상에서 연승어선 A호(29t, 서귀포선적, 승선원 8명)에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제주해경이 진화하고 있다. 뉴시스

 
실종된 한국인 선원 가족 2명이 지난 5일 서귀포해경서를 찾아 사고 경위와 수색 진행 상황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수색작업 중 실종자를 발견하면 DNA를 채취해 신원 확인작업부터 진행한다.
 
진창일 기자, 제주=최충일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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