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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국·김강률 반등' 두산 불펜진 베스트 시나리오

두산 우완 옆구리투수 박치국이 2020시즌 재도약을 겨냥하고 있다. 두산 제공

두산 우완 옆구리투수 박치국이 2020시즌 재도약을 겨냥하고 있다. 두산 제공

 
두산 불펜진은 지난 시즌 10구단 가운데 자책점(185점)이 가장 적었다.  

 
평균자책점(3.64)는 2위. 보상 선수로 영입한 이형범(26)이 흔들리던 뒷문에 빗장을 걸었고, 2000년대 초반에 입단한 배영수와 권혁 등 베테랑이 힘을 보탰다. 2017년 1차 지명 우완 옆구리 투수 최원준(26)도 잠재력을 드러냈다. 왕조 초기에는 약점으로 평가받던 불펜도 새 얼굴과 가세 전력이 조화를 이루며 점차 견고해졌다.
 
다가올 2020시즌도 불펜 강화 작업은 순조롭다. 검증된 선수들의 반등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선두 주자는 2017년 2차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 박치국(22)이다. 우완 옆구리투수인 그는 2018시즌에 17홀드·3세이브·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며 셋업맨으로 올라섰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은 기대보다는 성적이 안 좋았다. 기복이 있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선수는 절치부심 2020시즌을 준비했다. 코칭 스태프와 교정 작업을 갖고 팔 위치에 변화를 준 뒤 밸런스가 좋아졌다는 평가다. 구속에 집착하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갔다.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실제로 박치국은 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된 실전 경기에서 경쾌한 투구를 선보였다. 김태형 감독도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자신감이 있더라.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령탑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실전 4경기를 마친 뒤 총평을 하며 가장 먼저 박치국의 반등 기운을 짚었다.  
 
두산 우완 투수 김강률이 부상을 극복하고 2020시즌 재도약을 겨냥하고 있다. 두산 제공

두산 우완 투수 김강률이 부상을 극복하고 2020시즌 재도약을 겨냥하고 있다. 두산 제공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2019시즌을 통째로 쉰 우완 김강률(32)도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2017~2018시즌에 13세이브·23홀드를 기록한 주축 불펜투수다. 완벽한 회복에 매진했기에 더 절실하다.  
 
첫 실전 복귀전이던 2월 24일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세이부전에서는 1이닝 동안 4사구 3개를 내주며 불안했다. 김태형 감독도 "아직은 밸런스가 잡히지 않았다"고 봤다. 그러나 위기에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공을 받은 포수 이흥련은 "실전 공백을 감안하면 경기 운영은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이키메구장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2군과의 연습 경기에서는 공 13개가 모두 기대감을 줬다. 사령탑의 평가도 "자기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로 나아졌다.  
 
구위 회복의 전제 조건은 일정한 밸런스다.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구위로 상대 타자를 제압할 수 있는 투수가 전력에 합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다른 불펜 주축도 2020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 이형범은 "주변의 기대만큼 책임감도 커졌다. 그러나 마무리투수가 내 자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매 이닝 무실점 투구를 하겠다는 각오뿐이다"고 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투구에만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지난 시즌 클로저에서 밀리고, 기복을 겪은 좌완 함덕주도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경기 외적인 부분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각오가 다부지다.  
 
이형범을 향한 다른 팀의 분석이 강화됐고, 베테랑은 노쇠화가 우려된다. 두산도 불안 요소가 없진 않다. 그러나 실력이 검증된 박치국과 김강률이 반등하고, 전·현직 클로저 두 투수가 캠프에서 마음을 먹은 각오를 유지한다면 두산의 허리진은 올 시즌도 견고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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