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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코로나 쇼크'…美·유럽증시 금융위기 이후 최대낙폭

세계 증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해 ‘금융위기급’ 충격에 빠져들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지수는 하루 전보다 4.42%(1190.95포인트) 하락한 2만5766.64로 거래를 마쳤다. CNN은 “이날 하루 다우지수 낙폭은 역대 최고 수치”라며 “다른 지수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세계 증시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얼어붙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세계 증시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얼어붙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이날 나스닥종합지수는 4.61%(414.29포인트) 급락한 8566.48포인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4.42%(137.63포인트) 내리며 2978.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불러온 시장 충격에 3000선이 무너졌다. 미 증시는 24일 이후 나흘째 폭락 장세를 이어갔다.
 
유럽 증시도 새파랗게 질렸다. 영국(-3.49%), 프랑스(-3.32%), 독일(-3.19%) 등 주요국 주가지수가 3%대 급락 장세를 보였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 증시를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S&P 500지수는 코로나19 확산이 미 증시에 본격적인 충격을 가져오기 시작한 지난 21일 이후 8.2% 하락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주간 실적”이라고 짚었다.
 
유럽 증시도 마찬가지다. 이 기간 영국 FTSE 100지수는 8.2%, 유로 스톡스 600지수는 9% 떨어졌는데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최악의 한 주”라는 게 FT 평가다.  
 
 
28일 오전 아시아 증시도 연쇄 하락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42분 현재 한국 코스피는 하루 전보다 2.30%(47.28포인트) 추락하며 2007.61로 거래 중이다. 2000선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같은 시각 일본(-3.23%), 홍콩(-2.30%) 주가지수도 나란히 급락하고 있다.
 
 
코로나발 충격은 세계 증시 전방위로 번지는 중이다. 27일 일본 도쿄 시내 증시 전광판 앞을 마스크를 낀 사람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발 충격은 세계 증시 전방위로 번지는 중이다. 27일 일본 도쿄 시내 증시 전광판 앞을 마스크를 낀 사람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는 세계 경제를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중국은 물론 그 외 지역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시장 불안이 커졌다”며 “한국의 확진자가 1700여 명으로 급증했고 이탈리아 확진자 역시 6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세계 경제의 중심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대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나 중앙은행에서) 대규모 경기 완화 정책을 펼치지는 않을 것이란 신호가 미국 증시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2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회견이 오히려 시장 불안을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 입국 제한, 대규모 경기 부양책 등 강도 높은 발언을 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 대응책을 내놓지 않았다. “우리는 준비가 됐다(We‘re ready for this)”는 발언만 반복했고 증시 폭락의 원인을 민주당과 몇몇 언론에 돌리기도 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이 시장 불안을 가라앉히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이 시장 불안을 가라앉히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합뉴스

 
코로나 바이러스가 2008년 금융위기 버금가는 경기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진단은 여기저기서 나오는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2.8%로 예상했는데 2008년 이후 최저치”라며 “경제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 완화 정책을 펼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현숙 기자 newea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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