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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서 마스크 판다더니 대기 7시간…안철수 "민간 공급하라"

국민의당 '2020 국민의당 e-창당대회'가 23일 서울 삼성동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홀에서 열렸다. 안철수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마스크를 쓴 채 창당대회를 지켜보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당 '2020 국민의당 e-창당대회'가 23일 서울 삼성동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홀에서 열렸다. 안철수 대표(오른쪽 세 번째)가 마스크를 쓴 채 창당대회를 지켜보고 있다. 오종택 기자

30대 직장인 안모(32)씨는 27일 오전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농협몰에 접속했다가 황당한 안내문구를 보고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접속까지 8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메시지가 떠 있어서다. 정부가 마스크 특별공급 대책으로 농협몰을 지정했지만, 이날 농협몰에 대기자가 몰려 접속조차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안씨는 "마스크 구입을 위해 평소 쓰지도 않는 곳에 들어가 봤지만, 접속조차 할 수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의경 식품의약안전처장은 전날인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참석해 마스크 특별공급 대책과 관련해 "내일(27일)부터는 일반 소비자 구매를 위해 약국을 통해 150만장, 우체국·농협 등을 통해 200만장 등 총 350만장을 매일 공급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농협몰의 경우 27일 오전 11시 기준 접속 대기자 수는 3만명 수준이다. 접속하기까지 8시간 이상 걸린다고 안내하고 있다. 우체국도 정부 발표와 엇박자를 내고 있다. 우체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공지사항을 띄우고 "우정사업본부는 25일 정부의 '마스크 및 손 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른 공적판매처로 지정됨에 따라 공급물량 확보를 위해 현재 제조업체와 협의 중에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물량을 확보하여 3월 초순경 판매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판매일자가 정확히 정해지면 다시 안내한다는 게 우체국의 설명이다.
농협몰 홈페이지 공지사항. 농협몰 캡처

농협몰 홈페이지 공지사항. 농협몰 캡처

우체국 홈페이지 공지사항. 우체국 홈페이지 캡처

우체국 홈페이지 공지사항. 우체국 홈페이지 캡처

 
이에 민간 온라인 쇼핑몰 등에도 마스크를 공급해 판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농협몰 상황을 전하며 "접속 대기시간이 38분이고 접속 대기자 수가 2000여명이었다. 서버가 트래픽을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다수 있다"며 "민간 플랫폼들은 많은 주문을 처리해본 경험도 있고, 배달 시스템도 훨씬 유연하게 잘 되어 있다"고 부연했다. 공식 판매처뿐만 아니라 민간 온라인 판매처에도 공급해 원활히 공급해야 한다는 게 안 대표의 주장이다.
 
안 대표는 또 "민간 플랫폼들이 공익적인 관점에서 꼭 지켜야 할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지도하면 될 것"이라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 누가 따르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이어 안 대표는 "국민에게 낯선 사이트에서 40분씩 기다려가며 개인정보를 하나하나 새로 입력해가며 어렵게 마스크 주문하게 하지 말고, 국민이 수시로 이용하던 민간 플랫폼에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을 때만이,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체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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