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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송 “자진 폐업”…방통위 “재허가 잉크 마르기 전에 모독”

경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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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송이 방송사상 초유의 ‘자진 폐업’을 예고하면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방송 측, 3월 16일 주총서 최종 결정

1997년 설립된 경기 유일 지상파 민영 라디오(99.9MHz) 방송사인 경기방송은 24일 노조에 “이사회 결정에 따라 3월 16일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폐업한다”고 통보했다.  
 
이사회는 20일 이사 4인 전원 찬성으로 폐업 및 방송 사업권 반납을 의결했다. 급격한 매출 하락, 노조의 지나친 경영간섭에 따라 존립이 위태로워진 것을 사유로 꼽았다.
 
방통위가 이 방송에 조건부 재허가 의결을 한 건 지난해 말. 소유·경영 분리, 경영 투명성을 위한 3개월 내 경영진 재구성, 사외이사와 감사·감사위원 공모를 조건으로 요구했다. 또 현 경영권 지배자의 경영 배제도 조건에 담았다.
 
26일 열린 방통위 전체회의에서 김석진 부위원장은 “당시 재허가를 거부할 수도 있었지만 지역시청권 보호와 직원들의 실직을 막으려 조건부 허가가 나갔다. 그런데 잉크도 마르기 전 자진폐업키로 한 것은 행정청을 모독하고 무시하며 반발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방송법은 방송사업자가 폐업할 때 신고의무만 규정하고 있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송시설 매각금지 같은 부분을 강제할 수 있는지 검토해달라”고 했고, 김 부위원장은 “방송은 중단없이 가야하니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논의하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건지 근거는 뭔가”라고 질문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퇴직 사실을 알리며 “대통령에 대한 나의 질문이 경기방송의 재허가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해 논란이 인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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