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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해마다 110만 명 방문 … 대한민국 어린이 진로교육 선도

국내 최초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어린이 진로교육을 선도하는 준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10주년을 맞아 영어 콘텐트를 도입하고 홈페이지를 개편한다. 사진은 키자니아 전경. [사진 키자니아]

국내 최초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이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어린이 진로교육을 선도하는 준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 10주년을 맞아 영어 콘텐트를 도입하고 홈페이지를 개편한다. 사진은 키자니아 전경. [사진 키자니아]

글로벌 No.1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서울 오픈 10주년을 맞았다. 키자니아 서울은 2010년 2월 27일 서울 잠실에 문을 열었다. 국내에 처음 선보인 ‘직업체험 테마파크’이자 놀이와 교육이 결합된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시설로, 현재 22개국 29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 브랜드 키자니아(KidZania) 중 여덟 번째로 설립됐다. 160여 가지 직업체험을 제공하며 어린이 진로교육을 선도하는 준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오늘 10돌 맞은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
‘어린이의 나라’아이들 눈높이 맞춰
AI 에이전시 등 160가지 직업 체험
기업 실무 현장에 방문 기회도 제공

 

국내 최초 에듀테인먼트 테마파크

키자니아 서울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직업체험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새로 도입된 '1인 방송 스튜디오'

키자니아 서울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직업체험을 꾸준히 도입하고 있다. 새로 도입된 '1인 방송 스튜디오'

키자니아는 공영방송 MBC가 방송 외 분야에 진출한 첫 사업이다. 여러 대기업과 유치 경쟁 끝에 멕시코 본사로부터 한국 사업권을 획득했다. 멕시코 본사는 ‘키자니아를 단순 이윤 추구가 아닌, 교육기관으로 키우겠다’는 공영방송사로서의 경영 관점을 높게 평가했다.
 
2010년 키자니아가 등장하면서 국내 교육산업계에도 ‘에듀테인먼트’라는 개념이 두루 쓰이게 됐다. ‘에듀테인먼트’는 1948년 월트 디즈니에서 어드벤처 시리즈를 홍보하며 처음 쓴 이래 해외에서는 실험적인 창의 놀이교육을 지칭하기 위해 쓰여 왔다.
 
키자니아 코리아는 해마다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왔다. 첫해에는 전 세계 키자니아 중 가장 많은 41개 파트너사를 유치했고, 2011년에는 오픈 1년 6개월 만에 입장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해마다 110만 명 가까운 방문객을 맞으며 키자니아는 국내 어린이 교육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오늘에 이르러는 전 세계 키자니아의 벤치마킹 1호가 됐다.
 
 

진짜 같은 환경에서 롤플레잉으로 직업 체험

키자니아를 경험한 부모들은 ‘진짜 같은 도시환경 속에서 다양한 롤플레잉 체험을 할 수 있는 점’이 키자니아의 매력이라고 입을 모은다. 키자니아를 구성하는 모든 것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실물의 3분의 2 크기로 축소돼 있고, 이렇게 아이들에게 맞춘 현실적인 도심 환경 속에서 롤플레잉 형태로 직업체험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른들과 똑같이 진짜 직업인이 돼 직업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어린이는 직업 선택부터 대기, 체험 완수까지 스스로 해결해야 하므로 자립심을 기를 수 있고, 다른 참가자와 함께 체험하는 시간을 통해 팀워크·사회성·배려심·공공예절 같은 덕목도 익힐 수 있다. 체험을 완수하면 본인이 만든 결과물·자격증, 키자니아 가상화폐 ‘키조(KidZo)’로 보상받으며 노동의 보람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것도 키자니아의 교육적 효과다. 키조로는 저축을 하거나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사회경제구조를 학습하고 경제관념을 기를 수 있다.
 
키자니아는 파트너십 시스템을 통해 대한항공·MBC·롯데백화점·동화약품·신한은행·오뚜기·농심 등과 함께 체험시설을 만들어내고 있다.
 
 

키자니아를 알면 직업 트렌드가 보인다

'동화 콘텐츠 창작소'

'동화 콘텐츠 창작소'

사회가 변화하는 만큼 키자니아 속 직업세계도 변해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며 가상현실(VR)·인공지능(AI) 등 기술 혁신 사업이 궤도에 오르고, 세상이 변하면서 키자니아의 직업체험도 진화하고 있다.
 
▶여행 플래너로서 VR로 사전답사를 하고 여행 일정을 개발하는 ‘VR 여행 연구소’ ▶비밀요원이 돼 AI 장비로 특수 미션을 해결하는 ‘AI 에이전시’ ▶태블릿 사용법을 배우고 웹툰을 그려보는 ‘키자니아 대학교 웹툰창작학과’ ▶동화 콘텐트 크리에이터가 돼 디지털 동화 캐릭터를 만들고 동화 소개 영상을 촬영해보는 ‘동화 콘텐츠 창작소’ ▶3D 프로젝션 매핑을 활용한 체험으로 신소재 철강을 테스트해보는 ‘철강 신소재 연구소’ ▶광고 모델이 돼 광고 촬영을 체험하는 ‘광고 회사’ ▶1인 방송 PD로서 동영상을 편집해보는 ‘1인 방송 스튜디오’ 등 트렌디한 직업체험을 선보여 왔다. 또 ▶농부로서 쌀을 배우고 쌀 먹거리를 만들어보며 6차 산업을 체험하는 ‘식량정보센터’ ▶전기안전 보안관이 돼 전기안전 사고와 재해를 예방·관리하는 ‘스마트 전기안전 관리센터’ 등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오픈 10주년 맞아 새로운 콘텐트·서비스 도입

대한항공 ‘My Real 직업체험’ 영상 화면.

대한항공 ‘My Real 직업체험’ 영상 화면.

키자니아는 올해 10주년 기념 도서 『키자니아, 놀이가 꿈이 되다』를 출간한다. 그간 한국에서 증명한 키자니아의 교육적 효과와 영향력, 가치를 풀어냈다. 키자니아 임직원의 열정·신념·도전정신도 엿볼 수 있다.
 
영어 콘텐트도 도입한다. 현재 순차적으로 개발·적용하고 있으며, 오는 5월에는 키자니아의 모든 시설에서 체험과 관련된 주요 단어와 실생활 표현을 영어로도 익힐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어린이 단독 입장 패키지 ‘스스로 키자니아’를 리뉴얼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호자의 직접 케어로 인한 피로도를 낮추는 동시에 친구와의 체험으로 어린이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패키지다. 기존에는 7시간 키자니아 이용 및 점심식사와 선물을 제공했으나, 고객 니즈에 따라 3종류로 재편한다. 타임티켓 및 포토 액자, 별도 웰컴 기프트 및 전용 라운지 제공 등 단계별 VIP 혜택이 포함된다.
 
고객과 함께한 특별한 참여 이벤트도 화제다. ‘My Real 직업 체험’ 이벤트는 2010년 오픈 당시부터 함께했던 국세청·MBC·대한항공 등 11개사 실무 현장에 어린이 26명이 방문해 근무 환경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체험 과정을 담은 영상이 키자니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10주년을 맞아 홈페이지도 개편한다. 가독성을 높이는 한편 챗봇 기능과 첫 방문 가이드를 신설한다. SNS 로그인 기능과 간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편리성도 높였다. 이뿐 아니라 아이들의 개별 체험 내역 기반으로 직업 성향 분석 결과와 맞춤형 체험 학습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게 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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