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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생각이 많았다"…박해민이 말한 부진 이유와 각오

 2020시즌 삼성의 주장 박해민이 새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삼성 제공

2020시즌 삼성의 주장 박해민이 새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삼성 제공

 
삼성 박해민(30)이 절치부심하며 2020시즌을 준비 중이다.
 
박해민은 자타가 공인하는 삼성의 톱타자다. 주전으로 올라선 2014년부터 센터라인의 중심인 중견수를 맡아 팀 공헌도가 높았다. 2015년 무려 60도루로 도루왕 타이틀을 손에 넣은 뒤 2018년까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3년 연속 전 경기 출전엔 성공했지만, 기록이 기대 이하였다. 144경기에서 타율 0.239(506타수 121안타)에 그쳤다. 트레이드마크인 도루도 리그 7위(24개)까지 떨어지며 5년 연속 타이틀 수성에 실패했다. 타격 부침이 극심해 1번이 아닌 9번 타순까지 내려간 횟수도 적지 않았다. 김한수 전 감독의 신뢰 속에 많은 기회를 잡았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시즌 뒤 연봉 협상에선 6000만원(-17%)이 삭감된 3억원에 사인했다.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시즌을 준비 중인 박해민의 각오는 남다르다. 선수단을 이끄는 주장을 처음 맡아 개인과 팀을 모두 생각해야 한다. 허삼영 신임 감독 체제로 첫 시즌을 앞둔 삼성은 박해민의 반등이 절실하다. 그는 "팬 여러분께 매년 '라팍(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하겠다고 약속드렸지만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올해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장을 맡아 시즌을 준비 중인데, 책임감은 더 커지지 않았나.
"팀을 잘 이끌어가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부담되거나 책임감이 더 커졌다는 건 모르겠다. 형들이 잘 도와주시고 후배들이 잘 따라와서 지금까지는 힘든 거 없이 잘 되는 것 같다."
 
-지난해 커리어 로우 시즌이었다. 부진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고 생각도 많았다. 안타가 나오더라도 결과에 만족하지 못했다. 원하는 스윙이 나오지 않아 계속 그 스윙에 빠져들다 보니 성적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2018년에는 '무심 타법'이 됐는데 2019년에는 생각이 많았다."
 
-장타에 대한 과한 의욕이 타격 부정확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있는데.
"몸무게를 늘려서 장타에 대한 욕심을 부렸다고 보시는 분들이 계신다. 2015년 풀타임을 뛰기 시작하면서 몸무게가 계속 빠지고 체력적인 부담으로 연결돼 매년 몸무게를 늘렸었다. (의도했던 것과 다르게) 성적이 좋지 않으니 장타를 위해 몸무게를 불렸다는 말들이 나오는 것 같다."
 
-지난 시즌 6년 연속 30도루에 실패했다. 도루왕 타이틀 탈환 의지는.
 
"4년 연속(2015~18) 도루왕을 차지해 5년 연속 타이틀에 욕심은 있었지만, 기록이 깨지면서 도루에 대한 마음이 편해졌다. 팀을 위해서 뛸 수 있는 만큼 뛰다 보면 도루왕 타이틀을 다시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삼성 제공

사진=삼성 제공

 
-공인구 반발계수 조정 여파로 올해 도루가 더 강조될 거라는 의견이 많은데.
"도루뿐만 아니라 작전도 많이 늘어날 거 같다. 1~2점 차 타이트하고 압박감이 있는 상황에서 도루해야 해 실패한다면 팀 분위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선수들이 느끼는 부담은 더 클 거다."
 
-이번 캠프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타격 폼 개선이다. 야구를 새로 시작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김용달 타격코치님과 상의해 다 뜯어고치고 있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강조하시는 '모든 플레이에 기본을 지키자'는 걸 선수들에게 인식시키고 있다. 개인의 능력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사소한 것부터 중점적으로 선수단에 강조하는 중이다."
 
-반등이 필요한 시즌을 앞두고 있는데, 시즌 목표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주장이 되었으니 팀을 잘 이끌겠다. 삼성이 최하위라는 주변의 평가가 들리는데 '우리가 삼성을 잘못 평가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 인식을 바꾸는 게 목표다. 팬 여러분께 매년 '라팍(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하겠다고 약속드렸지만 지키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 올해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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