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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신천지 교인 명단 제출거부···울산시 "공권력 동원하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신천지 울산교회가 폐쇄된 가운데 21일 오후 울산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천지 울산교회를 방역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신천지 울산교회가 폐쇄된 가운데 21일 오후 울산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천지 울산교회를 방역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울산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까지 신천지 교인으로 밝혀진 가운데 신천지 울산교회 측이 전체 교인 명단 제출을 거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이 애를 먹고 있다. 게다가 두 번째 확진자가 교회가 아닌 신천지 부속 교육시설까지 방문했던 이력이 확인돼 방역망에 구멍이 뚫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울산시, 확진자 2명 나오자 4800명 명단 요구
신천지 울산교회, "접촉자 명단은 모두 넘겼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의 두 번째 확진자 A(50·여)씨는 지난 18일 무거동 대학로 49번지에 위치한 신천지 울산교육센터를 방문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교인 60명과 함께 강의를 들었고, 이어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자신이 교인 5명에게 강의를 했다. 오후 7시 30분터 3시간 동안은 교인 30명과 함께 다시 교육을 받았다.  
 
이곳은 지난 21일 폐쇄된 신천지 울산교회와 약 450m 떨어진 곳으로, 울산시는 두 번째 확진자 이동 경로를 파악하던 중 24일 처음으로 해당 시설을 발견했다. A씨는 이날 종일 신천지 울산교육센터에 머물며 일부 교인과 점심을 먹은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자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울산시는 추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A씨와 함께 교육을 받았던 교인 95명의 명단을 확보 후 전수 조사할 예정이다.  
 
2·3차 감염이 계속되자 울산시는 신천지 울산 교회 4800여 명의 교인 명단을 요구한 상태다. 울산시가 직접 전체 교인 전수조사를 해 더 이상의 확산을 막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신천지 울산교회 측이 거부하고 있어 방역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울산시는 전했다.
 
이에 신천지 울산교회 측은 "울산 첫 번째 확진자가 지난 16일 접촉했던 울산 교회 신도 233명의 명단을 넘겼고, 이날 같이 예배본 두 번째 확진자가 접촉했던 신도 95명 명단도 추가로 넘겼다"며 "아시다시피 요즘 신천지 신도들이 핍박받는 상황에서 전체 명단을 넘겨주는 건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울산교회 측은 "우리가 증상이 있는 신도만 전수조사해서 해당자만 명단을 넘겨주겠다고 울산시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 출근조 근로자들이 퇴근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 노사는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울산공장 직원 4명이 울산지역 확진자 2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에서 격리중이라고 밝혔다. [뉴스1]

지난 24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명촌정문에서 오전 출근조 근로자들이 퇴근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 노사는 지난 16일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한 울산공장 직원 4명이 울산지역 확진자 2명과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에서 격리중이라고 밝혔다. [뉴스1]

 
반면 울산시는 "공권력을 동원해서라도 명단을 확보하겠다"고 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신천지 교인 역시 울산시민이기 때문에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경찰 협조라도 받아 전체 신천지 교인 명단을 확보 후 전수조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의 두 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신천지 울산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당시 A씨는 울산지역 첫 번째 확진자인 27세 여성의 바로 앞자리에서 예배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김방현·백경서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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