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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명 확진자 추가…경주 사망자 현대차 협력업체 직원 '비상'

울산 첫 확진자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도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된 23일 울산시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와 인접한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울산 첫 확진자가 신천지 울산교회에서도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된 23일 울산시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와 인접한 울산대학교 앞 바보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뉴스1]

울산에서 두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에 거주하면서 울산 신천지 교회에서 예배를 본 363번째 확진자와 같은 날인 지난 16일 예배를 본 신천지 신도다.  
 

363번과 16일 예배본 신천지 신도
울산, 신천지 233명 전수조사 실시
신도 15명 "유증상" 답변, 검사 중

이형우 울산시 복지여성건강국장은 24일 브리핑에서 "22일 발생한 363번 확진자가 접촉했던 신천지 교인들을 검사한 결과 이 중 한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50세 여성으로 울산 중구 다운동에 거주하며 지난 16일 363번 확진자와 함께 신천지 울산 교회에서 예배를 봤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363번 확진자와 16일 오후 3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신천지 울산 교회에서 예배를 본 233명의 명단을 신천지 측으로부터 받아 조사해 왔다. 이들을 전수조사한 결과 유증상자는 15명이었다. 이 중 1명이 양성판정, 4명이 음성판정, 5명이 검사 중이다. 5명은 거의 증상이 없으나, 울산시 측은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신종 코로나 검사를 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33명 중 225명에 연락을 취했으며 이날 오전 9시 기준 연락이 닿지 않는 신천지 신도는 8명이다.  
 
울산시는 앞서 363번째 확진자가 대구에 거주하며 대구와 울산 신천지 교회에 다닌다고 발표했다. 27세 여성 A씨로 대구 초등학교 상담 교사다. A씨는 울산 부모 집에 왔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국장은 "현재 추가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부모님이 거주하는 곳은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다. A씨는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날인 22일로부터 최근 2주 이내에 울산과 대구를 오가며 신천지 교회를 다녀 왔다. 울산(16일)에서 1번, 대구에서 4번(9,12,13,14일) 총 5번이다. 울산시에서 파악한 울산 내 신천지 신도는 4800명 정도다.
 
울산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가 폐쇄돼 있다. [뉴스1]

울산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가 폐쇄돼 있다. [뉴스1]

이날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데다 유증상을 보이는 울산 내 신천지 신도가 있어 산업도시 울산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경북 경주 신종 코로나 사망자(41세)가 숨지기 전날까지 야근했던 회사인 경주 서진산업이 울산 현대 자동차의 1차 협력사로 알려지면서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다. 서진산업에서 지게차를 운전했던 이 40대 남성은 지난 21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 고혈압이 있었다. 사망 후인 22일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진산업은 종사자 350명 중 울산 주소지가 280명인데, 시에서는 울산에 거주하는 유증상자를 4명으로 파악했다. 이 중 2명은 상태가 양호하나 1명은 폐렴 증세를 보이고, 1명은 조사 중이다. 울산시는 이들 4명을 자가격리 시켰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측도 1차 협력사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계를 강화 중이다. 울산공장에는 이른바 '컨베이어벨트'인 생산라인을 따라 줄지어 근무하는 특성상 확진자가 발생하면 감염 확산 우려가 크다. 따라서 현대차는 공장 출입문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해 모든 근로자 등 출입자 대상으로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울산공장 내 신천지 교회 관련자와 사망 후 신종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근로자가 근무했던 경주 서진산업 출장자 등 모두 6명이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노조 담화문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영천·경주 지역에 자동차 공장이 산개해 있기 때문에 이들까지 관리해야 한다"며 "부품 협력사까지 점검해 다양한 대응 플랜을 만들고 대책 마련을 위한 사측과의 협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력업체를 포함해 2만 70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사업장인 현대중공업도 이날부터 울산 본사 주요 출입문 7곳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체온을 재고 있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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