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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도쿄올림픽, 이러다 취소될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가 점점 커지면서 오는 7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주요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축소되면서 날짜를 연기하거나 개최지 변경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0일 도쿄에서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사람들. [AP=연합뉴스]

지난 20일 도쿄에서 마스크를 쓰고 출근하는 사람들. [AP=연합뉴스]

 
22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자원봉사자 8만명의 교육을 오는 5월 또는 그 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밀집된 공간에 다수의 인원이 모이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 대회 기간에 곳곳에 배치돼 도움을 줄 자원봉사자들의 교육이 약 3개월이나 연기되는 것은 보편적인 일은 아니다. 
 
본 대회에 앞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 경기도 축소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열리는 패럴림픽 보치아 테스트 이벤트에 일본 선수들만 참여하도록 제한했다. 3월 12∼15일 휠체어 럭비와 4월 4∼6일 국제체조연맹(FIG) 개인종합 월드컵 등 두 테스트 이벤트에 외국 선수들이 참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조직위는 "올림픽 취소나 연기는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다.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리지 않으면 후원사 계약과 방송 중계권 계약, 도쿄 호텔 숙박 계약 등에서 엄청난 금전적인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도쿄올림픽 로고. [AP=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로고. [AP=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30억 달러(3조 6000억원) 이상의 후원금을 지불했다. 미국 NBC 방송은 올림픽 중계권으로 10억 달러를 썼다. 만약 올림픽이 미식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하키 등의 중계가 예정된 가을, 겨울로 미뤄진다면 올림픽을 중계하는 게 힘들다. 거기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각각 참가하는 1만1000여명과 5000여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쿄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이 늘어나고 있다. AP통신은 "3월 26일부터 시작하는 일본 내 성화 봉송 일정에 변화가 생긴다면 심각한 조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런던 시장의 보수당 후보인 숀 베일리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림픽이 도쿄가 아닌 런던에서 개최할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을 개최했기 때문에 인프라와 경험이 있어 올림픽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2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 전역에서 132명, 사망자는 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는 600여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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