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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성 빼고 베이징·쓰촨·광둥만…WHO ‘겉핥기 조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한 세계보건기구(WHO)의 대응이 또 도마에 올랐다. 중국 현지 조사를 하면서 정작 코로나19의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을 빠뜨렸기 때문이다.
 

“중국, 보여주고 싶은 것만 공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미펑(米鋒) 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주말 베이징에 도착한 12명의 WHO 조사단은 12명의 중국 전문가와 짝을 이뤄 17일부터 전염병 연구기관과 의료시설 등을 점검하는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조사단이 방문하는 곳은 베이징과 쓰촨(四川)성, 광둥(廣東)성 등 세 지역에 한정됐다. 코로나19가 후베이성 우한(武漢)에서 발원했고 후베이성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WHO 조사의 실효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환자는 배가 아프다고 하는데 팔다리만 만져보고 진단을 내리는 격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후베이성은 현재 상황이 긴박해 조사단을 맞이하기 어렵다”는 전문가의 말을 보도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조사단이 가는 세 지역은 코로나19 관련 대처를 잘하고 있다고 중국 당국이 주장하는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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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WHO 조사단이 방문하는 베이징 디탄(地壇)의원 등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0일 처음으로 현장 시찰한 곳이기도 하다. 광둥성도 중국 호흡기 질병의 권위자 중난산(鍾南山)이 있는 곳으로,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를 겪고 난 뒤 중국 위생 시스템과 인력이 가장 잘 갖춰졌다고 평가받는 지역이다. WHO 조사단이 중국이 보여주고 싶은 곳만 따라가는 것이라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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