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락하는 대전의 원도심을 되살리기에 나선 대전대 커뮤니케이션디지인학과 학생들이 현장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 대전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9/c9068fb8-bad6-4a2a-966e-0665db153185.jpg)
쇠락하는 대전의 원도심을 되살리기에 나선 대전대 커뮤니케이션디지인학과 학생들이 현장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 대전대]
대전대 학생들 5년간 매년 전시회
상인·시민들 만나 현장서 답 찾아
이런 모습을 안타깝게 지켜보던 대전대 학생들은 2013년 원도심 관련 ‘아카이빙(archiving·자료수집)’을 시작했다. 전공을 살려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서다. 처음 학교 주변의 리서치(조사) 수준에 머물렀던 아카이빙은 대전의 대표기업 중 하나인 성심당의 제안으로 본격화했다.
성심당은 체계적인 조사를 대전대에 제안했고 학교 측은 LINC+사업단 프로그램 중 ‘캡스톤디자인’ 과목에 이를 접목했다. 학생들은 거리로 나가 원도심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했다. 50년 넘게 원도심을 지킨 상인부터 1970~80년대 원도심에 대한 추억을 간직한 시민까지 다양한 사람을 만났다.
학생들이 현장에서 수집한 결과물(사진 75점)로 만든 전시는 ‘오! 대전’이라는 이름으로 2016년 옛 충남도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옛 충남도청은 원도심 공동화를 상징하는 건물로 대전시는 물론 중앙부처에서도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이 깊은 곳 중 하나다.
![쇠락하는 대전의 원도심을 되살리기에 나선 대전대 커뮤니케이션디지인학과 학생들이 현장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은 대전대 전경. [사진 대전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2/19/6c2eb7db-bc23-42ce-b4f4-919171320854.jpg)
쇠락하는 대전의 원도심을 되살리기에 나선 대전대 커뮤니케이션디지인학과 학생들이 현장의 숨은 이야기를 발굴해 전시회를 열었다. 사진은 대전대 전경. [사진 대전대]
‘오! 대전’에서의 ‘O’는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을 잇는 1.1㎞에서 따왔다고 한다. “지름으로 원을 그리면 대전이 처음 형성된 원도심의 구역이 그려지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는 게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유정미 학과장의 설명이다.
5회째를 맞은 전시회는 대전대 LINC+사업단이 추진하는 ‘3-Way’를 적용한 대표적 산학협력 모델이다. 지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대전대 이영환 산학부총장 겸 LINC+사업단장은 “오! 대전 프로젝트가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