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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5년 만에 다시 명예퇴직…1975년생 이상 대상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제작 중인 가스터빈. [사진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서 제작 중인 가스터빈. [사진 두산중공업]

두산중공업이 5년 만에 다시 명예퇴직을 통한 인력 구조 개편에 들어간다. 탈원전에 이어 글로벌 발전 시장 침체에 이은 실적 악화에 발목이 잡혔다. 
 
두산중공업은 사업·재무 현황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술직·사무직을 포함한 만 45세(1975년생) 이상으로 이에 해당하는 대상자는 2600여 명이다. 명예 퇴직자에겐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 치 임금(월급)을 지급하며, 20년 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 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 또 최대 4년 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두산중공업은 국내 시장 불확실성과 세계 발전 시장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임원 감축과 유급순환 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등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노력을 했다"며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5년 전인 2014년에도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명예퇴직을 실시해 250여 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업계에 따르면 5년 만에 다시 인력 조정에 나선 이유는 경영 실적 악화가 올해 심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15조6597억원으로 2018년보다 6.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76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당기 순손실은 10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한 2013년 이후 내리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발전설비 시장이 석탄 화력발전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로 변화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수주 잔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두산중공업의 수주잔고는 14조6000억원으로 2018년 말(16조4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가량 감소했다.
 
두산중공업은 "어려운 사업 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 추세에 맞춰 가스터빈 국산화와 풍력·수소 등 사업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예퇴직 신청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간에 걸쳐 받는다. 19~20일 중 명예퇴직에 따른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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