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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노믹스'에 드리운 그림자···"日 경제 대불황 올 수도"

"GDP 마이너스, ‘경제의 아베’에 큰 상처"
 

일본 경제 큰 폭 마이너스 성장 발표
마이니치 "경제의 아베에겐 큰 타격"
산케이 "경기저하,구심력 저하 직결"
코로나,벚꽃,검찰인사 등 5대 악재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8일자에서 "17일 통계에서 드러난 일본 경제의 큰 마이너스 성장이 경제정책을 중시해온 아베 정권엔 큰 상처가 될 것 같다"며 이런 제목을 뽑았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0일 우리의 정기국회 시정연설에 해당하는 통상국회 시정방침연설을 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0일 우리의 정기국회 시정연설에 해당하는 통상국회 시정방침연설을 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안그래도 굵직굵직한 악재들에 직면해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총리에게 일본 경제의 위축이 새로운 복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가 17일 발표한 2019년 10~12월 국내총생산(GDP)속보치는 1년으로 환산할 때 마이너스 6.3%였다.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규모로, 5사분기만에 일본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된 것이다.  
 
지난해 10월 8%에서 10%로의 소비세 인상에 따른 개인 소비 위축, 태풍·집중호우·겨울 이상 고온 등 날씨의 영향, 미·중 경제마찰 등이 작용한 결과로 일본 언론은 분석하고 있다.  
 
마이니치는 "지난 2012년말 아베노믹스를 내걸고 시작된 아베 정권은 경기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을 정권의 기반으로 삼아왔다"며 "그런 간판에 어둠이 드리워지고 있다"고 했다.
 
공산당 등 야당에선 “일본 경제가 대불황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일본 언론 여론조사에서 국민 50% 이상이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 19)도 아베 총리에겐 큰 악재다.
 
여당에서도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늦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고, 결과적으로 중국 관광객 감소 등 일본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아베 정권을 집요하게 괴롭히고 있는 ‘벚꽃 보는 모임’스캔들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예산을 투입해 개최하는 이 모임에 아베 총리가 지역구 주민 800명을 불렀다는 의혹에서 시작된 논란은 3개월이 넘도록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지난해 4월 신주쿠교엔 (新宿御苑)에서 개최된 '벚꽃 보는 모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자들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지지통신]

지난해 4월 신주쿠교엔 (新宿御苑)에서 개최된 '벚꽃 보는 모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참석자들 앞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지지통신]

현재 진행중인 통상 국회(정기국회)에서 야당은 연일 이 문제를 추궁하고 있고, 아베 총리는 질문을 막 끝낸 야당의원에게 “의미없는 질문”이라고 불평하는 등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국민 70% 이상은 여전히 “아베 총리의 설명을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한다.      
자신에게 충성하는 검찰총장을 발탁하기 위해 도쿄고검 검사장의 정년을 자의적으로 연장했다는 논란까지 겹치면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교도통신(15~16일),요미우리(14~16일)조사에서 지난달에 비해 각각 8.3%포인트와 5%포인트 빠졌다. 
 
마이니치는 GDP마이너스 성장, 신종 코로나,벚꽃 보는 모임, 고검 검사장 인사, 내각지지율 하락을 “아베 내각에 부는 5가지 역풍”으로 규정했다.
 
아베 정권에 가장 우호적인 산케이 신문조차도 “경기 저하는 아베 총리의 구심력 저하로 직결될 것”이라며 “(경기 저하와 지지율하락의)악순환이 계속되면 차기 선거의 '얼굴'을 놓고 자민당 내부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아베 총리를 간판으로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총재 교체론'이 당내에서 제기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것이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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