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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도 당한 北해킹···탈북 지성호 "'명절선물 온다'고 말해"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총선 지역구 출마를 공언한 태영호 전 주영북한대사관 공사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총선 지역구 출마를 공언한 태영호 전 주영북한대사관 공사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4·15 총선에 출마하는 태구민(태영호)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지난해 북한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직으로부터 스마트폰 해킹을 당한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국당에 영입된 또 다른 탈북민인 지성호 북한인권단체 나우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탈북민들은 시도 때도 없이 해킹시도를 당한다. 주로 명절 이후에 집중돼서 ‘명절선물이 왔다’고 표현할 정도”라고 말했다.  
 
지 대표에 따르면 탈북민들의 개인 이메일이나 휴대폰, 북한인권 활동을 하는 단체 메일 계정 등은 해킹의 주요 타깃이라고 한다. 지 대표는 “올해도 이런 시도가 몇 번 있었다. 휴대폰 해킹은 나도 피했지만, 대신 주변인들이 당했다. 비밀번호를 바꾸면서 나름 대비를 하지만 쉽진 않다”고 말했다.
 
지 대표는 또 “일반 보이스 피싱과 비슷하지만, 북한 쪽에서 오는 (해킹의) 경우는 중국에서 접속하거나 정부기관을 사칭하곤 한다"고 말했다.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가 지난달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탈북민 출신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가 지난달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2020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중국에 있는 탈북자를 구출하는 일을 하는 북한인권단체 특성상 지 대표는 민감한 정보들을 다룬다. 정보 보호를 위한 나름의 매뉴얼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해킹 시도는 워낙 잦은 일이라 큰 위협감은 느끼지 않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지 대표는 “항상 북한에서 해킹 시도를 진행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은 개인 정보가 많아 2차 유출이 되면 심각한 상황이 된다. 개인 정보가 노출되면 자칫 테러로 연결될 수 있어서다"라고 말했다.  
 
앞서 태 전 공사는 전날(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자신의 신변 경호에 대해 “선거활동에 관한 모든 것은 정부도 법과 헌법 가치에 맞게 보장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 측 관계자는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현재 태 전 공사가 거주하는 관할 경찰서에서 경호한다. 행사처럼 동선이 드러나는 곳에서의 경호는 인력을 더 투입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사설 업체 등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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