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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 들어가 20분 목욕한 '여장 남자'…잡고보니 성소수자

[뉴스1]

[뉴스1]

서울 강남의 한 목욕탕에서 여탕에 들어가 목욕을 한 여장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단발머리에 치마를 입은 A씨가 여탕으로 들어갔다가 사흘 뒤 손님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목욕탕을 이용하던 여성은 JTBC와의 인터뷰에서 "그 남자가 탕 안에서 머리만 내놓고 제 쪽을 보고 있었다. (당시에는) 주요 부위를 바가지로 가리고 있어서 다들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후 남성임을 눈치챈 다른 여성들이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자 남성은 그때서야 사우나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사흘 뒤 손님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해 14일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어릴 때부터 성 정체성에 혼란을 겪었고 여성 호르몬 주사를 맞고 있다"며 "나는 여자라고 생각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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