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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전파 안 보이지만…중국 위험요인 지속, 안심 못해

[코로나19 비상] 나흘째 확진자 0

14일 오전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14일 오전 방역복을 입은 관계자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지난 10일 이후 나오지 않았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1·2차 전세기편으로 귀국해 14일간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생활을 한 교민 700명 가운데 366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대로 15일 격리 해제된다.
 

7명 완치돼 퇴원, 21명 입원 관리
우한 교민 366명 오늘 격리 해제
일 크루즈 한국인 이송 계획 없어

김강립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진자는) 총 28명이며, 이 중 7명이 완치 퇴원했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관리 중인 환자는 21명”이라고 말했다. 28번 환자(30·여·중국인)는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입원 중이다.
 
김 차관은 “모든 확진 환자는 방역관리체계 내에서 발생하거나 관리되고 있고 감염경로를 설명할 수 없는 환자 발생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등 지역사회 전파 양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국내 상황은 방역 당국의 통제 속에 적절히 관리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 차관은 “최근 며칠 동안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섣부른 판단을 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춘제(春節·중국의 설) 이후 중국 내에서의 대규모 인구 이동이 시작된 점 등 위험요인이 지속하고 있어 상황 변화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13일부터 중국의 확진 환자 기준 변경 영향으로 후베이성 내의 확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과 관련, “중국 내의 발생과 방역관리성과에 대한 경향 해석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후베이성 내의 확진환자 증가를 잘 제어할 수 있는지의 문제와 봉쇄 식 관리를 하는 후베이성 외의 다른 지역에서 확산을 억제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라며 “환자 추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국내의 방역관리를 철저하게 실행하는 것이 최선의 대응”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범정부적인 부처의 총력을 모아서 현재의 안정적인 상황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조기에 이 상황을 정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추가적인 확진자 발생이나 지역사회의 감염 같은 최악의 상황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준비를 하는 것이 이 사태의 조기안정을 하는 데 있어서 취해야 할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우한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 366명에 대한 격리 해제도 15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격리 해제되는 퇴소자 366명은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 입소자 193명,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입소자 173명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실시한 마지막 검체 검사에서 전원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이어 16일 아산 시설에 남은 334명이 퇴소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1일 2차 전세기편으로 들어온 교민 333명과 보호자 없이 들어온 자녀 2명을 돌보기 위해 국내에서 자진 입소한 아버지 한 명이며, 14일 최종 검체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으면 퇴소가 확정된다. 퇴소 교민들은 45인승 버스를 타고 전국 5개 권역별 거점에서 각자 거주지로 돌아간다. 정부는 퇴소한 교민들에 대한 추적조사는 따로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된 채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 중인 한국인 14명 중 일부가 “(정부가) 한국인을 데려간다면 가고 싶다”고 말했으나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아직 한국인만 별도로 국내로 이송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탑승자들의 공식 요청이 없는 데다 다른 국가 움직임, 일본 정부의 조치 등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국인 승객 9명 중 8명이 일본에서 주로 머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연고자는 한 명이다. 이들 모두 한국 국적은 맞지만, 영주권을 갖고 일본에서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의미다. 승무원 5명 중에서도 국내 연고자는 두 명이다.
 
요코하마 총영사관도 매일 탑승객 상황을 확인하고 있는데 13일까지는 공식적으로 귀국 의사를 밝힌 사람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국인 탑승자 중 의심 환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의 정책이 (크루즈선 내) 2주 격리를 기본으로 한다. 다른 나라 사례도 참고하는데 미국은 (승객) 400명 중 감염 30명, 호주도 200명, 캐나다도 200명 이상”이라며 “승객이 많은 나라도 움직임이 없고 일본 정부에 위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황수연·정종훈 기자 ppangsh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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