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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만에 주가 180% 뛰었다···주식시장 달구는 '기생충'

9일(현지시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미국 LA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여정, 송강호. 봉준호 감독,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미국 LA 더 런던 웨스트 할리우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여정, 송강호. 봉준호 감독, 제작자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 [연합뉴스]

지난 9일(현지 시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이 증시에서도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영화를 제작한 기업은 물론 투자·배급사 등도 덩달아 주가가 급등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바른손 나흘 연속 상한가

13일 주식시장에서 '기생충'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49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일부터 5거래일째 올라 6일 종가(1970원)의 2.5배가 됐다. 이날 자회사인 바른손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나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무려 184% 뛰었다. 바른손은 바른손이앤에이를 최대주주(지분 32.4%)로 두고 있다.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기생충' 훈풍은 투자사와 배급사로도 향했다. 이날 큐캐피탈과 컴퍼니케이 주가도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컴퍼니케이는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84% 올랐다. 두 회사는 '기생충'에 투자한 벤처캐피털이다. 투자와 배급을 맡은 CJ 계열사 주가 역시 고공비행하고 있다. 이날 CJ ENM과 CJ CGV는 전날보다 각각 8.65%, 1.38% 상승했다. 
 

"기생충 해외수익 150억원 이상"

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스틸컷. [사진 CJ엔터테인먼트]

9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의 스틸컷. [사진 CJ엔터테인먼트]

'기생충'의 4관왕 쾌거가 관련 기업에 수혜를 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생충'의 국내 수익은 215억원, 해외 수익은 15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CJ ENM의 경우 투자 지분을 20% 수준으로 가정하면 70억원 넘는 수익이 2년에 걸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짧은 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데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이 기업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증권가, 국내 콘텐트 제작사 수혜 기대

증권가의 관심은 다른 콘텐트 제작사로도 쏠리고 있다. '기생충' 4관왕을 계기로 영화·드라마 등 국내 콘텐트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콘텐트가 전 세계에 유효하다는 점이 증명되는 만큼 국내 콘텐트 제작사들이 글로벌 제작사로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tvN 드라마 '라이브'의 미국판 리메이크를 진행할 스튜디오드래곤, 넷플릭스와 콘텐트 공급 계약을 맺은 제이콘텐트리, '킹덤'으로 인지도를 높인 에이스토리를 수혜 종목으로 꼽았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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