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코로나와 사투 벌이는 우한 의료진 "기저귀 차고 일한다"

지난 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병원 격리 병동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등에 쓰인 '香 花香' 글자는 보호복 착용으로 개인 식별이 어려워진 의료진의 이름 또는 별명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6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한 병원 격리 병동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등에 쓰인 '香 花香' 글자는 보호복 착용으로 개인 식별이 어려워진 의료진의 이름 또는 별명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의 의료진이 밀려드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현지 의료진은 마스크·방호복 등 의료 물자의 부족 속에서도 빠르게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기 위해 교대 근무로 24시간 운영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전담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은 통상 6∼8시간, 간호사들은 4∼6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일한다. 밀려드는 환자들을 치료하다 보면 근무 시간은 더 길어지기 일쑤다. 
 
우한 의료진을 지원하려 베이징 셰허병원에서 온 의사 한딩은 "의사와 간호사들이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치료할 때는 먹고 마시고 심지어 화장실에 가는 것조차 할 수 없다"며 "어쩔 수 없이 기저귀를 차고 일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상하이 화산병원에서 온 의사 마신은 "방호복을 입고 일하는 건 매우 불편하다"며 "때로는 몸 곳곳에서 가려움을 느끼지만 참고 일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마스크를 너무 오래 써서 콧등에 피부 자극은 물론 핏자국까지 생긴다"고 덧붙였다. 
 
중국 내 다른 지역 의료 시설 역시 이런 긴박한 상황을 돕고자 우한에 의료진과 고가의 첨단 장비를 지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 
 
베이징에서 와 우한 퉁지병원에서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의사 저우쥔은 "뚜렷한 치료 약이 없는 상황에서 산소호흡기와 에크모(ECMO·체외막 산소공급 장치) 등이 치료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우한으로 올 때 이들 장비와 기관지경, 모니터 등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장비는 매우 비싸지만 환자를 치료할 때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코로나19의 치사율을 낮추고 완치율을 높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