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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환자 28명 관찰해보니···"죽음의 병? 최악이 몸살 기운"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 [뉴스1]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알려진 것만큼 심각한 병은 아니라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다. 충분히 주의는 하되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방지환 중앙감염병원 운영센터장(신종코로나 TF 팀장)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한 달여간 코로나19 확진자 28명을 관찰하면서 증상·투약을 연구한 데 대해 설명했다. 
 
방 센터장은 '확진자들의 건강 상태가 어떻냐'는 질문에 "대부분 안정적이고 몇 분이 몸살기로 고생하는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환자 대부분 산소 공급이 필요 없고 20% 정도에게 콧줄로 산소를 조금 주고 있다"며 "(꼭 필요해서 주는 게 아닌) 도와주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가 초기에는 매우 무서운 병이라고 소문이 났는데 아무래도 신종 감염병이 생기면 중증 환자 위주로 발견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며 "또 이 병이 보고된 중국에서 지금 많은 환자가 생기면서 제대로 치료를 못 받아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에 비해 중증도는 높지만 전파력은 떨어진다"고 언급했다. 
 
방 센터장은 코로나19 치사율은 사스·메르스 때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 센터장에 따르면 사스의 경우 10%, 메르스는 20~35% 정도 환자가 사망한 데 비해 코로나19 치사율은 초반 4%, 현재는 약 2%로 알려졌다. 하지만 2%도 중국 내 관리 안 된 환자들, 치료조차 못 받은 환자들로 인해 높게 나타난 수치이며 치료·관리를 잘하면 치사율이 확 떨어진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방 센터장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증상은 개인차가 심하다고도 했다. 그는 "누구는 무증상으로 가볍게 앓고 넘어가고 누구는 심해서 병원 신세를 진다"며 "이번 코로나19도 매우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분도 있고 검사 키트가 제대로 개발된 후 혈청·항체 검사를 해보면 무증상으로 앓어 넘어가는 분들도 확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획된 여행이나 만남을 취소하는 일이 잇따르는 현 국내 상황에 대해 "코로나19가 그렇게까지 무서운 병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감염병이라는 게 내가 안 걸려도 다른 사람들에게 질병을 전파할 수 있고 기저 질환이 있거나 고령인 환자들은 아무래도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면서 "충분히 주의를 하되 너무 지나친 공포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의견을 냈다. 
 
코로나19의 전파 방식 논란과 관련해서는 "비말 전파랑 공기 전파가 딱 나눠지는 게 아니고 회색지대가 분명 있다"며 "코로나19의 경우 공기 전파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못 하지만 흔하지는 않을 거고 공기 전파가 된다 하더라도 밀접 접촉한 분들한테 감염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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