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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달라진 현대차 노조 "경직된 사고 버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자동차 공장 일부 라인이 휴업에 들어간 지난 4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차 명촌정문에서 1조 근무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퇴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중국산 부품 공급이 중단되면서 현대자동차 공장 일부 라인이 휴업에 들어간 지난 4일 오후 울산시 북구 현대차 명촌정문에서 1조 근무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퇴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사태로 휴업한 이후 소식지에서 "경직된 사고를 버리고 생산성 만회에 나서자"고 밝혔다.  
 

현대차노조 소식지에서 "생산성 만회 나서자"
"고객 없으면 노조, 회사 존재할 수 없다"고도
올 1월 들어선 집행부 '대화' '실리' 강조해와
이상수 지부장 "왜곡된 시선 거두어 달라"

현대차 노조는 12일 '코로나가 노사 생존 의지를 꺾을 순 없다'는 제목의 소식지를 냈다. 현대차 노조는 "공장별 휴업이 지난 11일 2공장을 시작으로 부분적으로 나마 생산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품질력을 바탕으로 한 생산성 만회에 적극적으로 나서자"고 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없으면 노동조합도, 회사도 존재할 수 없기에 노사 생존을 위한 노조의 호소에 조합원들이 결코 경직된 사고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어 "집행부는 소통과 공감을 가치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자 거침없이 달려가고 있다"며 "사측만 변화 의지에 공감해 준다면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현대차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현대차지부에 대한 색안경을 벗어달라고도 호소했다. 노조 측은 "코로나 관련 휴업 기간 임금 지급 문제를 두고 '일도 안 하는데 정상임금을 달라'고 하는 건 노조에 대한 전형적인 마녀사냥"이라며 "휴업 임금을 지급하도록 단협에 명시돼 있고 이를 토대로 휴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노조는 매년 파업과 투쟁으로 사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하지만 올 1월 들어선 현 집행부는 '대화'와 '실리'를 강조해왔다. 이번에도 소식지를 통해 노조원에 생산성 만회를 요구한 것은 현대차 노조에 변화가 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1월 이상수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8대 집행부의 키워드는 소통과 공감, 변화를 통한 노사 윈-윈"이라며 "이제 현대차 지부와 조합원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거두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실을 외면한 편협된 시선으로 현대차 조합원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행위를 삼가달라"고도 했다.  
 
한편 현대차는 신종코로나 사태로 협력업체 중국 공장이 멈춰 부품 수급이 어려워지자 지난 4일부터 순차적으로 휴업을 시행했다.  
 
휴업 시작 8일 만인 이달 11일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을 생산하는 울산 2공장이 재가동됐고, 이날 기준 울산 4공장과 5공장 각 2개 라인 중 1개 라인이 돌아가고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다만 아직 중국에서 들여오는 전선 뭉치인 '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 수급이 넉넉지 않아 공장가동을 완전히 정상화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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