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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5대 수치 중 4개 호전…중난산, “이르면 2월 중순 이후 꺾인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상황과 관련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각종 수치에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 확산 기세가 한풀 꺾이는 게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관측을 낳고 있다.
 

11일 97명 등 사망자 꾸준히 늘지만
신규 의심 및 확진 환자 감소 추세
후베이성 뺀 중국 30개 성·시·자치구
8일 연속 신규 확진 환자 수 줄어
남부 지역은 2월 중·하순 절정 이룬 뒤
신종 코로나 기세 꺾인다는 희망 낳아

중국 우한의 팡창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건강을 되찾은 환자가 퇴원해도 좋다는 허가증을 내보이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 우한의 팡창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건강을 되찾은 환자가 퇴원해도 좋다는 허가증을 내보이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 위생 당국의 매일 아침 발표 중 신종 코로나 확산 여부와 관련해 주목을 받는 건 크게 다섯 가지다. 신규 의심 환자, 신규 확진 환자, 신규 중증 환자, 신규 사망자, 신규 퇴원한 사람 등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12일 발표한 11일 자정 현재 상황에서 신규 중증 환자를 제외하곤 네 가지 수치에서 긍정적인 현상을 보였다. 신규 의심 및 확진, 사망자 수는 모두 전날보다 줄었고 퇴원한 사람은 증가했다.
 
중국 산둥성의 의료진이 가가호호 방문해 주민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방역 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 산둥성의 의료진이 가가호호 방문해 주민의 건강 상태를 살피며 방역 작업도 함께 벌이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11일 하루 97명이 사망해 전체 사망자는 1113명이 됐다. 그러나 전날 108명 사망보다는 11명 줄었다. 사망으로 이어지기 쉬운 중증 환자는 11일 871명으로 전날의 849명보다 늘었다.
  
신규 확진 환자는 전날의 2478명에서 2015명으로 줄었고 신규 의심 환자도 10일의 3536명에서 11일 3342명으로 역시 감소했다. 반면 퇴원한 사람은 전날 716명에서 11일엔 744명으로 뛰었다. 전반적인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희망을 낳는다.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주택단지 출입 폐쇄 등 각종 초강력 조치를 내놓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주택단지 출입 폐쇄 등 각종 초강력 조치를 내놓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특히 또 하나 눈여겨볼 수치는 후베이(湖北)성 이외 지역의 신규 환자 증가 속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3일의 경우 하루 동안 후베이성을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는 890명의 환자가 늘었다.
 
그러나 이후 8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4일 731명으로 떨어지더니 5일 707명, 6일 696명, 7일 558명, 8일 509명, 9일 444명, 10일 381명에 이어 11일엔 377명으로 더 줄었다. 지난 3일의 절반도 안 된다.
 
중국 산둥성의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각 가구를 돌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중국 산둥성의 의료진들이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각 가구를 돌며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중국 신화망 캡처]

 
후베이성을 뺀 중국의 30개 성·시·자치구에선 신종 코로나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와 관련 전체적인 질병 상황은 빠르면 이달 중순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한 중난산(鍾南山) 중국 공정원 원사의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난산은 11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와의 인터뷰에서 “현재로썬 그 누구도 언제 신종 코로나 기세가 꺾일 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도 “중국 남부 지역은 2월 중순 또는 하순에 환자 수가 최고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 중난산은 11일 이르면 2월 중순 남부 지방의 신종 코로나 기세가 절정에 오른 뒤 이후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중신망 캡처]

중국의 호흡기 질병 권위자 중난산은 11일 이르면 2월 중순 남부 지방의 신종 코로나 기세가 절정에 오른 뒤 이후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중신망 캡처]

중국 신종 코로나 확진·사망자 추이.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중국 신종 코로나 확진·사망자 추이.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이르면 2월 중순부터는 중국 남부 지역을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의 확산 움직임이 절정에 달한 뒤 이후 꺾일 것이란 이야기다. 남부 지역이 먼저 안정되는 건 날씨가 따뜻해지면 바이러스 활동이 위축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지난 2003년 중국을 강타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도 겨울에 시작됐으나 봄이 되면서 약해지기 시작해 7월에 완전히 끝났다. 중난산은 중국의 호흡기 질병 전문가 중 가장 권위 있는 인물이다.
 
중국 광시장족자치국의 난닝에 도착한 의료 지원 물자를 무장경찰들이 나서 운송하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중국 광시장족자치국의 난닝에 도착한 의료 지원 물자를 무장경찰들이 나서 운송하고 있다. [중국 인민망 캡처]

신종 코로나 국가별 확진·사망자 수,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신종 코로나 국가별 확진·사망자 수,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중난산은 크게 네 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 번째로 현재 진행 중인 수학적인 분석 모델을 볼 때 그렇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최근 실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세 번째는 점차 따뜻해지는 날씨를 고려할 때 그런 전망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론 중국 정부가 현재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는 ‘조기 발견과 조기 격리’ 정책이 갈수록 효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매일 아침 발표에서 주목되는 5대 수치가 앞으로 계속해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낼지 주목된다.
 
베이징=유상철 특파원 you.sangch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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