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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교민 15일부터 순차 퇴소…"퇴소 후엔 위험 증상 없는 것으로 판단"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피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된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한 가운데 사진은 이날 경찰인재개발원의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을 피해 귀국한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된 충남 아산시 경찰인재개발원을 방문한 가운데 사진은 이날 경찰인재개발원의 모습. [청와대사진기자단]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전세기로 들어왔던 우한 교민들이 임시시설에서 순차로 퇴소한다. 아산과 진천에서 격리 생활을 한 우한 교민은 총 700명으로, 어린아이들을 위해 자진 입소한 1명을 포함됐다.
 

최종 검사 거쳐 퇴소 여부 판단

행정안전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의 경찰 인재개발원의 임시시설 운영종료 계획을 밝혔다. 15일에 퇴소하는 우한 교민은 지난달 31일 1차로 들어온 366명이다. 이 가운데 아산 임시 시설에서 머문 인원은 193명, 진천 시설 입소자는 173명이다. 이튿날인 16일에 퇴소하는 사람은 아산시설 334명이다. 
 
퇴실 전 최종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이들은 정부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된다. 두개 좌석마다 한명이 앉는 형식으로 45인승 버스 총 37대가 이들의 귀가를 도울 예정이다. 행안부는 지역 주민을 고려해 교민들의 자가용 이용은 허용하지 않았다. 버스는 서울과 대구·영남, 충북·대전·호남권, 경기, 충남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교민들을 태운다. 교민들은 권역별 지정된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서 내려 각자 자신의 집으로 가게 된다. 
 
행안부는 "밀접접촉자 관리 지침에 따라 동일하게 적용해, 퇴소 후에는 위험 증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우한 교민에겐 귀가 후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1339나 보건소에 즉시 문의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퇴실 작업을 마치면 방역 소독 작업을 진행한다. 임시생활시설 내부는 방역업체가 소독하고, 우한 교민들이 지낸 생활관 외부는 인재개발원에서 방역을 담당한다. 또 인재개발원 외부 지역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소독을 맡기로 했다. 임시 생활 중에 발생한 모든 쓰레기는 의료폐기물로 수거해 소각 처리될 예정이며, 시설 청소 역시 이뤄진다. 
 
교민들의 퇴실과 함께 아산과 진천에서 같이 생활하며 지원한 정부합동지원단 111명도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아산과 진천에서 지내던 중 의심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교민은 총 31명이다. 이 가운데 지난 6일에 검사한 1명이 확진자로 판정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는 모두 음성 결과 판정을 받았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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