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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리니지 만든 스타 송재경과 한 식구 됐다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지난해 3월 성남시 분당구 네오위즈판교타워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지난해 3월 성남시 분당구 네오위즈판교타워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중견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 엑스엘게임즈는 ‘바람의나라’·‘리니지’를 만든 송재경(53)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의 주식 423만여주를 1180억여원에 취득해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취득 후 지분비율은 52.97%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엑스엘게임즈는 다년간 경험을 지닌 개발진과 우수한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중견 개발사”라며 “엑스엘게임즈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재경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1세대 스타 개발자다.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86학번 동기인 김정주 NXC 대표와 함께 1994년 넥슨을 창업했다. 세계 최초 온라인 그래픽 게임 ‘바람의 나라’를 만들었지만, 완성을 보지 못한 상태에서 퇴사했다. 이후 1998년 서울대 전자공학과 85학번인 김택진 대표가 창업한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리니지’를 함께 만들었다. 2003년 엔씨소프트에서 퇴사 한 뒤 세운 회사가 지금의 엑스엘게임즈다. 엑스엘게임즈는 2013년 PC용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키에이지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첫 모바일 MMORPG인 ‘달빛조각사’를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선보였다. 2018년 매출은 327억여원, 영업이익은 69억여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게임즈는 11일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사진 카카오게임즈 홈페이지 캡처]

 
업계에선 이번 거래를 두고 ‘윈-윈’(win-win)이라는 평가가 많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선 이번 인수로 그간 부족했던 대작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캐주얼 게임 외에 자체 IP가 없었던 상황이다. 2018년 코스닥시장 상장 계획을 철회한 뒤 다시 상장을 준비 중인 카카오게임즈의 현 상황을 고려하면 기업공개 과정에서 개발역량에 대한 평가를 잘 받기 위해 인수합병을 택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갈수록 자체 개발력과 강력한 IP의 힘이 중요해지는 만큼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위해선 강력한 개발사 인수가 필요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엑스엘게임즈 입장에선 퍼블리싱(유통·배급) 역량이 뛰어난 카카오게임즈와의 물리적 결합으로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개발 자금 수혈도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송재경 대표는 “‘달빛조각사’를 시작으로 좋은 관계를 맺어온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게임즈와 협업으로 이용자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신작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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