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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길에 쓰러진 40대, 상태 살피던 구급대원 폭행

[연합뉴스]

[연합뉴스]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던 40대 남성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러 온 구급대원을 폭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소방기본법 위반 혐의로 A씨(47)를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 35분쯤 인천시 서구 마전동 한 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 서부소방서 소속 B소방장(39)의 허벅지와 얼굴을 수차례 때려 구급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인도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B소방장이 자신의 상태를 살피자 술에 취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소방당국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B소방장은 얼굴 부위 등을 다쳐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시민의 아픔을 가장 먼저 달려가 돕는 구급대원을 폭행한 건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관련 사건 내용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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